서귀포시 주거 취약가구 안전한 여름나기 돕는다

서귀포시 주거 취약가구 안전한 여름나기 돕는다
현장 방문 조사 20가구 대상 주거 환경 개선 등 지원
에너지바우처 미포함 장애인 등 300가구에는 냉방비
  • 입력 : 2024. 06.10(월) 17:06  수정 : 2024. 06. 11(화) 13:4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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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가 주거 취약가구 등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기 공사에서 냉방비까지 4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인적 안전망도 가동하기로 했다.

1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6~8월 3개월간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등에 살고 있는 주거 취약가구 20가구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지난 5월 현장 방문 시 확인한 냉방 상태, 주거 환경 실태 조사 등을 토대로 2가구에는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과 연계해 지붕 방수·전기 공사를 벌이고 2가구에는 냉방 용품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중에서 냉방비를 지원받는 에너지바우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장애인, 조손 가구 등도 발굴하고 있다. 대상은 총 300곳으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가구당 10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84가구에는 (주)제주어우렁과 협업해 해충·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시행 시기는 6월과 9월 두 차례다.

기후 변화로 폭우, 폭염 등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적 안전망도 구축한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거 취약가구를 1대 1로 연결해 기상 특보가 발효될 때 대피 계획을 마련하는 등 민관 협력으로 해당 구성원들의 안전을 관리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여름철 폭염 등에 대비해 주거 취약가구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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