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산록도로 북측 1.22km 임도 개설한다

서귀포시 산록도로 북측 1.22km 임도 개설한다
산림 이용 활성화 취지 오는 10월까지 상효동 지구 사업
  • 입력 : 2024. 06.16(일) 09:11  수정 : 2024. 06. 16(일) 14:4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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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 개설된 임도.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산71번지(산록도로 북측) 일대에 2억 8000여만 원을 투입해 임도 1.22㎞가 개설된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과거 목장이었으나 지금은 축산 인구 감소 등으로 이용이 없어 산림으로 전환된 토지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 주민 요구 등을 바탕으로 임도 개설을 통해 산림 이용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임도는 조림·숲 가꾸기 등 산림 사업, 임산물 재배·운반 등 산림 경영, 산불·산림 병해충 방지 등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자재 이동 등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임도 개설은 오는 10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서귀포시는 이 사업과 관련 지난 3월 산림 토목·환경 분야 전문가와 지역 주민 대표로 위원회를 구성해 임도 신설 대상지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벌였다.

서귀포시는 현재 58개 구간 130㎞의 임도를 시설, 관리하고 있다. 국유 임도 17구간 54㎞, 민유 임도 41구간 76㎞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안덕면 상천리 등에서 임도 개설 사업을 진행했다.

서귀포시는 "임도는 임업인의 임업 경영을 지원하고 청정 제주의 울창한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산림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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