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부 교류 확대… 직항노선부터 만들자"

"제주~세부 교류 확대… 직항노선부터 만들자"
제주도, 세부주정부 청사서 교류·협력 협약
세부주지사 "비정기 전세기 운항부터 시작"
캄보디아 프놈펜주정부와 실무교류 협약도
  • 입력 : 2024. 06.16(일) 14:40  수정 : 2024. 06. 17(월) 16:13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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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필리핀 세부주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세부주 청사에서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캄보디아, 필리핀 지방정부와 잇따라 협약을 맺으며 공동 발전을 다짐하고 나섰다. 두 지역을 잇는 직항노선을 개설해 관광, 문화 등의 협력을 잇자는 공감대도 마련됐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14일(현지시각) 필리핀 세부주정부 청사에서 세부주와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필리핀의 대표 관광도시인 세부는 물류와 조선 분야가 발달한 지역이다. 제주와는 2011년 9월 섬관광정책포럼 회원 도시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우정을 이어 가고 있다.

제주도와 세부주는 이번 협약으로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두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해 연결성을 강화하고 문화, 에너지, 교육 등으로 교류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그웬돌린 가르시아 세부주지사는 "두 지역이 직항으로 연결되면 교류 기회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비정기 전세기 운항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와 세부를 오가는 직항노선이 생기면 관광과 문화 협력이 활성화되고 교류 분야가 다양해질 것"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주정부 청사에서 프놈펜주와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두 지역은 관광을 시작으로 1차산업과 에너지산업, 문화, 통상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쿠옹 스렝 프놈펜주지사는 "프놈펜과 제주가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캄보디아와 대한민국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제주 방문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오영훈 지사를 단장으로 해외방문단을 구성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4박 6일간 캄보디아와 필리핀을 방문했다. 김지은·이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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