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종사자 결원사태 줄다리기 지속.. "교육감이 책임져야"

급식 종사자 결원사태 줄다리기 지속.. "교육감이 책임져야"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본부 19일 기자회견
"제주지역 급식 결원율 60% 전국 최고.. 교육당국 무책임"
  • 입력 : 2024. 06.19(수) 14:26  수정 : 2024. 06. 19(수) 22:36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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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가 19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제주지역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이 고강동 노동환경과 열악한 처우로 전국 최고의 결원율을 보이고 있다며, 교육당국에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이하 노조)는 19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급식실 결원 사태를 교육감이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미달 사태, 대규모 빈자리, 전국 최악의 결원율은 교육청이 한 치 앞도 내다보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지 않은 것이 근본 원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올해 3월 1일자 제주 급식실 결원율은 약 60%로 전국 최고에 달했다"며 "이대로 가면 제주도 곳곳에서 언제든지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광수 교육감은 학교 급식실 결원사태를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로 방학 중에도 조리종사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나 현실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교육청 실무진들은 어떤 진전도 보이지 않은 채 실무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사태를 진전시키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교육청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학교급식 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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