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원 재도약...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에 새 둥지

서귀포문화원 재도약...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에 새 둥지
11일 새 원사 이전 기념식... 17일까지 이전 기념 특별전시도
  • 입력 : 2024. 07.11(목) 10:51  수정 : 2024. 07. 12(금) 11:2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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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문화원이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내에 새 둥지를 틀고 재도약에 나선다.

1996년 설립된 서귀포문화원은 옛 시민회관에서 2020년까지 활동하다가, 시민회관이 노후화로 인해 철거되면서 이중섭창작스튜디오로 이전해 임시 사무실로 사용해왔다. 그러다 지난 6월 신축 센터 건물로 원사를 새롭게 이전했다.

문화원은 "이번 이전으로 설립 28년 만에 강의실 외에도 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에서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서귀포문화원이 새롭게 이전한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는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문화원 원사를 비롯 공연실, 강의실, 마루공간, 공용회의실, 다목적실, 수영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과 체육 시설이 결합된 현대적인 복합공간이다. 옛 서귀포시민회관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시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문화원은 11일 오후 2시 센터 공연장에서 '문화원 이전 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연다.

기념식은 오순문 시장을 비롯해 강충룡 도의회 부의장, 강명언 제주도문화원연합회장, 기관·단체장 및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문화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센터 1층에선 이전 기념식과 연계한 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의 '제4회 제주도 문화원의 날 기념'전시가 이날부터 17일까지 이어진다. 문화원 이전을 기념해 지정자 작가의 옛 추억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닥종이 인형 '그땐 그랬지' 특별전도 함께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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