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환경’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

[열린마당] ‘환경’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
  • 입력 : 2024. 07.18(목) 06:00  수정 : 2024. 07. 18(목) 18:32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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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어떤 것에 대한 마음의 끌림이 있을 때 우리는 보통 "관심이 있다"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좀 더 세심하고 적극적인 이해나 참여를 표현할 때는 "관심을 기울인다"라고 표현한다. 국어사전에 보면 "기울이다"라는 뜻은 '비스듬하게 한쪽을 낮추거나 비뚤게 하다 혹은 정성이나 노력따위를 한 곳으로 모으다'라고 되어있다. 보통 '관심을 기울이다','귀 기울이다'라는 관용구로 많이 사용된다. 결국 기울인다는 건 어떤 대상이나 목적을 향해 의도적으로 노력과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현재의 기후위기를 마주하면서 환경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 마찬가지인 듯싶다. 이제는 환경에 그저 관심을 가지는 정도의 입장이 아니라,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간이 이미 지나가고 있다.

2016년 세계는 파리협정에서,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최악의 기후변화를 막는 마지노선인 1.5℃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을 전 지구적으로 합의했으나, 이미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는 일상화가 되어가고 있으며, 그 파괴력은 날로 더해 가고 있다.

텀블러 사용하기, 폐건전지·종이팩·캔류·투명페트병을 꼼꼼히 분리해서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종량제봉투로 교환 받기, 일회용 커피컵 반납기에 반납하고 보증금 환불 받기 등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의 탄소중립은 생활 속에서 실현될 것이다. <김경미 서귀포시 기후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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