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경기 부양 추경 1543억 조기발주"

"제주 건설경기 부양 추경 1543억 조기발주"
도, 도내 건설단체 연합회 8개 개관 간담회 개최
"건설대기업 만남의 날 추진 협력업체 등록 지원"
  • 입력 : 2024. 07.22(월) 15:06  수정 : 2024. 07. 23(화) 17:49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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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회 추가경정 예산에서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각 분야별로 추가 편성된 1543억 원에 대해 하반기에 조기 발주와 집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도는 지난 19일 제주도건설회관 회의실에서 제주지역 건설단체 연합회 8개 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 기관은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전기공사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건축사협회·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한국소방시설협회 제주도특별자치도회 등이다.

간담회는 최근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도내 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번 하반기 건설경기 회복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단체들은 공공에서 발주하는 대형 건축공사 시 관련법에 따라 전기, 통신, 소방 공사에 대해 분리 발주돼 도내 영세업체들이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과 건축공사 설계공모 시 도내 설계업체의 참여 비율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도에 공식 건의했다.

이에 도는 건설단체연합회와 정기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로 약속하고, 간담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추진과제에 적극 반영해 도내 건설업체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도내 건설업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올 연말에는 건설대기업과의 만남의 날을 추진해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창훤 도 건설주택국장은 "도내 건설단체연합회와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운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 듣고 있다"며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건설경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종합건설 회원사 570개사중 339사가 신규 수주한 공사는 156건(177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83건(3101억원)에 견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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