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수의 건강&생활] 여름철 다리부종과 무거움, 쥐남 증상

[이길수의 건강&생활] 여름철 다리부종과 무거움, 쥐남 증상
  • 입력 : 2024. 07.24(수) 01: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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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장마가 끝나가고 있다. 한여름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생기는 장마는 물질적인 피해 뿐 아니라 사람의 건강에도 여러가지 악영향을 미친다. 그 중 오늘은 다리의 정맥질환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날씨가 고온다습 해 지면 특히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 땀이나 수분조절에 부조화가 생기면서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 많이 생깁니다. 이 때문에 수면 중 쥐나는 현상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쥐나는 현상은 마그네슘 제제나 정맥순환 개선제를 복용하면 잦아들지만, 그 보다 자주 생기는 경우는 숨어있는 하지정맥류와 같은 만성정맥질환에 의한 원인도 있을 수 있으니 확인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하지정맥질환은 CT나 MRI같은 복잡한 검사를 하지 않아도 거의 대부분 초음파로 최종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성에 장점이 큽니다. 쥐남 증상과 함께 저녁이 되면 다리가 무겁고 붓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한 하지정맥류 확인이 필요하겠다.

비단 날씨 뿐 아니라 여성의 경우 오래 서있는 직업, 생리불순과 같은 호르몬적 원인, 임신과 출산, 가족력등이 있으면 붓고 무겁고 쥐나는 현상을 자주 경험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하지정맥류와 같은 병적인 원인은 20-30분 가량 소요되는 간단한 시술로 치료를 시행하고 다행히 정맥혈관에 문제가 미미하다면 약물치료만으로도 증상개선의 효과가 뛰어납니다.

여름에는 장시간의 비행기 여행이나 수분결핍으로 인하여 심부정맥 혈전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이 질환은 다리가 붓는 증상이외에는 특별히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초기치료에 실패하면 만성적인 다리부종이나, 심한경우 폐동맥색전증과 같은 위험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니 다리가 붓는 증상은 반드시 병원에 가시도록 부탁드립니다. 또한 손등에 지렁이처럼 구불구불한 혈관이 나와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결체조직이라고 하는 우리 몸의 구성성분이 부족해서 발생하고, 따라서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 자주 호소하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것은 질병이 아니고 노화의 일종이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이러한 신체의 외적현상이 자신의 사회생활에 정신적 장애를 주거나 혹은 자존감이 떨어진다면 치료를 필요로 하겠습니다. 이 또한 혈관경화치료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칫 소흘 해 지기 쉬운 정맥관리에 신경 써서 건강한 제주도의 여름을 즐기시기 바란다. <이길수 장마가 끝나가고 있다. 한여름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생기는 장마는 물질적인 피해 뿐 아니라 사람의 건강에도 여러가지 악영향을 미친다. 그 중 오늘은 다리의 정맥질환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날씨가 고온다습 해 지면 특히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 땀이나 수분조절에 부조화가 생기면서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 많이 생깁니다. 이 때문에 수면 중 쥐나는 현상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쥐나는 현상은 마그네슘 제제나 정맥순환 개선제를 복용하면 잦아들지만, 그 보다 자주 생기는 경우는 숨어있는 하지정맥류와 같은 만성정맥질환에 의한 원인도 있을 수 있으니 확인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하지정맥질환은 CT나 MRI같은 복잡한 검사를 하지 않아도 거의 대부분 초음파로 최종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성에 장점이 큽니다. 쥐남 증상과 함께 저녁이 되면 다리가 무겁고 붓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한 하지정맥류 확인이 필요하겠다.

비단 날씨 뿐 아니라 여성의 경우 오래 서있는 직업, 생리불순과 같은 호르몬적 원인, 임신과 출산, 가족력등이 있으면 붓고 무겁고 쥐나는 현상을 자주 경험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하지정맥류와 같은 병적인 원인은 20-30분 가량 소요되는 간단한 시술로 치료를 시행하고 다행히 정맥혈관에 문제가 미미하다면 약물치료만으로도 증상개선의 효과가 뛰어납니다.

여름에는 장시간의 비행기 여행이나 수분결핍으로 인하여 심부정맥 혈전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이 질환은 다리가 붓는 증상이외에는 특별히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초기치료에 실패하면 만성적인 다리부종이나, 심한경우 폐동맥색전증과 같은 위험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니 다리가 붓는 증상은 반드시 병원에 가시도록 부탁드립니다. 또한 손등에 지렁이처럼 구불구불한 혈관이 나와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결체조직이라고 하는 우리 몸의 구성성분이 부족해서 발생하고, 따라서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 자주 호소하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것은 질병이 아니고 노화의 일종이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이러한 신체의 외적현상이 자신의 사회생활에 정신적 장애를 주거나 혹은 자존감이 떨어진다면 치료를 필요로 하겠습니다. 이 또한 혈관경화치료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칫 소흘 해 지기 쉬운 정맥관리에 신경 써서 건강한 제주도의 여름을 즐기시기 바란다. <이길수 제주 수흉부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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