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사용하는 색달마을 만들기' 캠페인.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마을에서 민간 주도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지난해부터 조성해 운영 중인 '탄소중립 실천 선도 마을'을 통해서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탄소중립 선도 마을 사업은 지역 리더로서 마을 주민들의 탄소중립 생활화를 이끌어 갈 '탄소중립 이끄미'를 양성하고 탄소중립 정책의 실질적 이행 주체가 될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첫 선도 마을로 남원읍 수망마을과 예래동 색달마을 2곳이 이름을 올렸다.
두 마을에서는 첫해 양성된 '탄소중립 이끄미' 33명을 중심으로 올해 주민 대상 에너지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홍보, 탄소가계부 작성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불법 소각 없는 수망마을 만들기', '장바구니 사용하는 색달마을 만들기' 등 마을별 탄소중립 생활 실천 중점 과제도 정했다.
'불법 소각 없는 수망마을 만들기' 홍보 활동.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는 올해 신규 선도 마을 조성을 위해 남원읍 하례1리와 동홍동 2통마을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탄소중립 이끄미' 양성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8월에 양성 교육이 끝나면 후속 조치로 선도 마을 추가 선포식이 개최된다.
서귀포시는 "선도 마을 조성 사업이 개인 차원에서 머물렀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지역 사회로 확대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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