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제주도 유수율 향상과 적정한 수압 관리

[열린마당] 제주도 유수율 향상과 적정한 수압 관리
  • 입력 : 2024. 08.11(일) 22: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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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지역의 상수도는 다른 지역(하천수와 호소수로 공급)과 달리 지하의 지층이나 암석 사이의 빈틈을 채우고 있거나 흐르는 물인 지하수와 용천수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상수도에서 유수율은 매우 중요하다. 상수도 유수율은 각 정수장에서 생산된 총수량에 대한 각 가정의 요금 부과수량의 비율이다. 2022년 12월 기준 제주도 유수율은 53.3%로 광역지자체 최하위이다.

제주도는 지형적 특성상 심한 고저차로 인해 수압관리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배수지와 표고차가 크지 않은 지역에서는 낮은 수압으로 인해, 배수지와의 표고차가 큰 지역은 수압이 너무 높아 상수도관 파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단수사고로 인해 도민들의 생활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배수관에서 급수관으로 분기하는 지점에서 배수관의 최소동수압은 1.53kgf/㎠ 이상 최대정수압 7.0kgf/㎠ 이하여야 한다.

상수도 관망관리를 위해서는 상수도 블록구축시스템이 우선 구축돼야 하며, 제주도는 블록 구축을 통해 복잡한 상수도 관망을 여러 개의 블록으로 구별해 상수도의 유입점을 단일화하고, 유량계를 설치해 수압과 수질 관리, 비상 시 단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봉석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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