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성인 독서율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조천읍도서관이 비독자의 독자 전환을 위한 '비독애독 대출 서비스' 운영에 나선다.
도서관 회원가입을 했지만 일정기간 동아 대출을 안했거나 간헐적으로 대출한 회원으로 대상으로 진행되는 서비스로, 오는 14일부터 신청을 받아 독서의 달인 9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도서관은 사전 신청을 통해 관심분야를 조사한 후 신청자가 자기주도적인 대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도서관 사서가 적합한 도서를 직접 월 1권씩 선정해주고 대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신청은 도서관 안내데스크에서 대출이력 조회로 대상자를 확인 후 접수하면 되고,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양철안 우당도서관장은 “이번 조천읍도서관 비독애독 대출 서비스를 통해 독서의 가치를 재발견함으로써 책 읽는 재미를 붙여 비독자들이 애독자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24~2028)의 핵심 목표인 '비독자의 독자 전환 및 책 친화 기반 조성'에 발맞춰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역대 최저치인 43%를 기록했다. 종합독서율은 교과서·학습참고서·수험서·잡지·만화 등을 제외한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 등을 들은 사람의 비율(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등)을 뜻한다.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 86.8%에 달했던 종합독서율은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지속 하락하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반면 학생의 종합독서율은 95.8%로, 2021년 대비 4.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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