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김광우)는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제23회 한라서예전람회 공모전에서 김제윤씨(경북 문경)씨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작은 이곡 선생의 칠언율시 '차연흥도(次延興島)'를 한문 해서체로 쓴 작품이다.

김씨는 탄탄한 기본실력을 바탕으로, 작품의 조형미와 안정성을 잘 살렸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한국서가협회 이사장상인 최우수상은 김신홍 씨(캘리그라피, 제주시), 우수상은 이나연 씨(예서, 제주시), 문석진 씨(행초, 제주시), 유미숙 씨(한글, 경기 군포), 박남미 씨(캘리그라피, 대구시)가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은 고성철씨(제주시) 등 7명이 받게 된다.

이와함께 만 84세인 김익선씨(제주시 애월읍)는 한라수성상(漢拏壽星賞)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성(壽星)은 장수와 행운을 상징하는 별로, 한라수성상은 건강하게 서예생활을 즐기는 특선 이상의 최연장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한편 올해 서예공모전에는 한글과 한문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부문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270여 점이 출품됐다.

한라서예전람회 공모전 입상작과 초대작가 작품은 오는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제주 문예회관 제1, 2, 3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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