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간경화 환자 생체간이식 수술 성공

제주한라병원 간경화 환자 생체간이식 수술 성공
공여자 남편 대상 개복수술 아닌 복강경 수술로 진행
  • 입력 : 2024. 08.22(목) 15:08  수정 : 2024. 08. 23(금) 20:35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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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한라일보] 제주한라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생체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제주한라병원은 간경화 환자인 A씨가 건강한 남편 B씨의 간을 이식 받는 10시간 가량의 생체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현재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장기를 기증 받는 생체간이식 수술은 뇌사자로부터 장기 기증을 받는 것과 달리 기증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해 수술 난도가 높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술은 공여자인 남편을 대상으로 개복수술이 아닌 복강경 수술로 진행됐다. 이는 국내 최상급 병원에서 이뤄지는 최고 수준 수술 방법이다.

수술을 집도한 제주한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김성주 교수는 "남편이 아내에게 장기를 기증하는 특별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기쁘다"며 "생체 간이식은 뇌사 장기 기증자 부족으로 개발된 특수 치료법인만큼 도내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한라병원은 2020년 10월 도내 최초로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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