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착한사람들] (4·끝)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기획 / 착한사람들] (4·끝)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꽁꽁 언 나눔온도 녹이는 따스한 손길"
출범 이후 60여 년 동안 나눔 실천
각종 봉사활동 비롯해 성금도 기부
  • 입력 : 2024. 12.27(금) 02:00  수정 : 2024. 12. 27(금) 15:47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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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곳곳을 향하던 나눔의 온기가 얼어붙으며 더욱 춥게 느껴지는 올겨울, 조금이라도 온기를 불어넣고자 발 벗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한라일보와 제주사랑의열매가 공동 기획하는 착한사람들 마지막 주인공은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회장 황순자)이다.

제주도간호사회는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간호사들이 소속된 단체로 현재 2800여명의 정회원이 있다.

회원들은 병원, 학교, 보건소 등 다양한 곳에서 근무하며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도간호사회는 출범 이후 60여년 넘게 도민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다.

도간호사회 회원들은 매년 도내 경로당 등을 방문해 파스 등 건강물품을 지원하고 말벗 봉사를 하는 한편, 아동시설·영아원 봉사활동도 연중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매년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청소와 식사준비, 대화나누기 등의 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와 같은 봉사활동은 도 전역에서 이뤄지며 올해 독거노인 가정봉사의 경우 제주시, 서귀포시에서 총 42명의 회원들이 함께 했다.

뿐만 아니라 도간호사회 회원들은 향후 간호사계를 이끌 주역들을 위해 도내 3개 대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는 사랑의열매와 인연을 맺어 매년 연말연시마다 이웃사랑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도 도간호사회는 사랑의열매 집중모금 캠페인인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동참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로써 이들의 누적 기부액은 850여 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황순자 회장은 "성금 기탁을 위해 사랑의열매에 방문했더니 '불경기 등으로 인해 나눔 온도가 올라가지 않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제주지역 취약계층을 위해서라도 나눔의 손길은 반드시 필요하다. 도간호사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고령화시대가 오면서 돌봄 활동 등이 점점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인 단체이니만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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