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도 여전히 푹푹 찐다.. 제주 북부 42일 연속 열대야

8월 마지막 주도 여전히 푹푹 찐다.. 제주 북부 42일 연속 열대야
26~28일 사이 소나기 등 가끔 비.. 강수량 최고 5~40㎜ 내외
지난밤 해안지역 다시 열대야.. 제주 51일, 서귀포 44일 발생
  • 입력 : 2024. 08.26(월) 08:30  수정 : 2024. 08. 27(화) 08:3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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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폭염 그늘막. 한라일보DB

[한라일보] 8월 마지막 주 제주지방은 여전히 낮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한 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다가 27일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26일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27일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 가끔 비가 내리다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28일 새벽 다시 시작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6일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5~20㎜이며, 27~28일 예상강수량은 5~40㎜이다. 소나기는 비구름대의 폭이 좁아 강수지역의 편차가 크겠다.

낮동안은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기온이 31℃ 내외까지 오르며 여전히 무덥겠다.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덥겠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31~32℃로 예상되며 27일과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6℃, 낮 최고기온은 30~32℃로 전망된다.

지난밤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 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6.2, 서귀포 25.4, 성산 25.1, 고산 25.3℃이며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51일, 서귀포 44일, 성산 42일, 고산 37일로 늘었다. 제주 북부는 지난 7월15일 이후 42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이 밀려오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28일 오전부터는 북상하는 태풍 '산산'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남·동쪽 해상을 중심으로 차차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도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 제주지방은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도 31~32℃로 무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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