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내년도 국비 전액 확보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내년도 국비 전액 확보
기재부 예산안 심의 470억 반영… 당초보다 358억 증액
1일 처리량 22만㎡ 규모 2028년 완공 목표 공정률 13%
  • 입력 : 2024. 08.27(화) 15:32  수정 : 2024. 08. 28(수) 16:05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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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

[한라일보] 정부에 요청한 2025년도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관련한 예산이 전액 반영되며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에 따른 국비 470억원이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유입 하수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수질기준 초과 및 악취 문제 해결에 탄력을 것으로 보인다.

도에 따르면 확보한 국비는 당초 환경부가 2025년도 예산으로 책정했던 112억원보다 358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이에 도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2025년말까지 제주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시설 용량 부족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하수처리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던 수질기준 초과 문제도 조기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구체적으로 1일 22만㎥ 규모의 수처리시설을 우선 완공해 가동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1일 13만㎥ 규모의 처리시설보다 처리능력이 169% 증가하는 수준이다.

또한 도는 올해 신설 중인 해양방류관로(L=1.5㎞)를 내년 말까지 완공해 하수처리장의 방류수가 연안 수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총사업비는 당초 3980억원(국비 1866, 지방비 2114)에서 4283억원(국비 2014, 지방비 2269)으로 303억원 늘었다. 지난해 2023년 4월 시설공사 착공 이후 발생한 물가상승분과 어업보상비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이 사업은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약 60%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의 현대화를 통해 유입 하수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인한 수질기준 초과 및 악취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있다. 2028년 완공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은 1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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