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부 누적 열대야 58일... 연일 기록 경신

제주북부 누적 열대야 58일... 연일 기록 경신
당분간 낮 최고기온 31℃ 내외 무더위 계속 전망
  • 입력 : 2024. 09.04(수) 17:02  수정 : 2024. 09. 04(수) 18:13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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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북부지역에서 누적 열대야 일수가 58일에 이르며,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부터 4일 아침까지 제주북부와 서부에서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점별 최저기온은 북부 25.5℃, 서부 25.1℃이다.

이로써 올해 제주북부지역의 누적 열대야 발생일수는 58일로, 1923년 이래 최장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22년 56일이다.

앞서 제주북부는 지난 7월 1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47일 연속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열대야 현상은 이틀만에 다시 발생하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1℃ 내외로 올라 덥겠고 특히 5일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이와 함께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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