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에서 전기차 배터리 진단시간을 현재 42시간에서 1/10 수준인 3~4시간으로 대폭 단축하는 공동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지난 5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최신 진단 프로세서와 제주TP의 국내 최초 배터리 검사 공인 기술을 접목해 기존보다 정확도를 높이고 진단 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이들은 제주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중심으로 제주TP와 현대글로비스의 기술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제주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대상 배터리의 운송 체계 개선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재활용 대상 배터리를 직접 매입하거나 타 기업의 배터리 운송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어, 향후 제주도 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물류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달부터 제주지역에서 개발된 시스템을 활용한 실증 연구와 기술 고도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될 고도화된 배터리 진단기술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어 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활용 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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