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원 토양양분 적정수준 개선중"

"제주 감귤원 토양양분 적정수준 개선중"
화학성 변동조사… 토양개량사업 지속 추진 효과
농가 비료 사용량 감소… "유효인산 함량은 과다"
  • 입력 : 2024. 09.25(수) 14:32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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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토양개량사업으로 도내 감귤원의 토양 양분이 적정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실시한 '농경지 토양 화학성 변동조사' 결과, 도내 감귤원의 토양 양분이 적정범위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2002년 도내 감귤원 200곳을 선정해 4년 주기로 pH, 전기전도도, 유효인산 및 교환성양이온(칼륨·칼슘·마그네슘)을 조사·분석하고 있다.

특히 감귤원의 토양 pH와 교환성 칼슘·마그네슘 함량은 적정범위 수준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 전기전도도와 교환성 칼륨도 적정범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보다 비료 사용량이 줄고 석회고토 등 지속적인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이 토양 양분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1년 농가 표준소득조사 자료에 따르면, 노지감귤 재배농가의 비료 사용량은 10a당 질소 22.8㎏, 인산 15.1㎏, 칼리 13.4㎏ 등이었다. 이는 2002년의 비료사용량(질소 31.9㎏, 인산 15.6㎏, 칼리 19.8㎏)에 비해 질소 28.5%, 칼리 32.3% 감소한 수치다. 다만 유효인산 함량은 적정범위를 초과, 인산질비료의 사용을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결과는 농촌진흥청 농업토양정보시스템(ASIS) '흙토람(http://soil.rda.go.kr)'에 등록되며 향후 토양환경 변화 예측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 시 기본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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