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단풍객 몰리는 한라산 산불 방지 '긴장'

제주도, 단풍객 몰리는 한라산 산불 방지 '긴장'
산불조심기간 운영 무단 입산·공원내 흡연 강력 단속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산불진화장비 1113점 배치
  • 입력 : 2024. 10.21(월) 14:27  수정 : 2024. 10. 21(월) 18:51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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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단풍객이 몰리는 오는 11월 1일부터 한라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라산은 오는 28일 정도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는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조심기간(11.1~12.15)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또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사 시 진화인력 지원 및 수송 협조 체계를 마련했다.

도는 산불 취약지와 탐방로에 산불감시원 5명을 배치해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 및 계도 활동을 강화한다. 무단 입산이나 흡연 행위 등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첨단 감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 한라산 고지대 7개소(만세동산, 장구목, 방아오름, 알방아오름, 사라오름, 성판악 1870고지, 세오름)에 설치된 최첨단 열화상 산불무인감시카메라와 한라산 누리집(홈페이지)에 실시간 동영상을 제공하는 무인카메라(어승생악, 윗세오름, 왕관릉, 정상, 1100고지)를 통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어리목 등 4개 지구 관리사무소와 탐방로 등에 등짐펌프, 개인진화장비 세트 등 산불진화장비 15종·1113점을 배치하고, 탐방로 및 공원구역 주요 지점에 산불조심 홍보물을 게시해 산불 예방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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