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45억 추가' 내년 국고보조금 2조 시대 열었다

제주 '945억 추가' 내년 국고보조금 2조 시대 열었다
2조659억 확정 전년대비 12.5% 큰폭 상승
부처 공모·총액사업 절충 945억 추가 확보
  • 입력 : 2024. 10.29(화) 14:18  수정 : 2024. 10. 30(수) 17:0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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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국고보조금 2조원 시대를 열었다.

도는 2025년도 국고보조금 2조659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정부 각 부처의 공모사업과 총액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정부 절충으로 당초 계획보다 945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성과다.

도는 정부예산안 편성 당시인 지난 8월말 기준 1조9714억원을 확보했고, 이어 9월 이후 결정된 부처 공모사업과 총액사업 절충을 통해 94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최종 확보액은 전년 대비 2289억원(12.5%) 증가한 규모로 도는 국고보조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근 도의 연도별 국고보조금 규모는 2021년 1조4839억원, 2022년 1조6709억원, 2023년 1조8433억원, 2024년 1조8370억원이다.

도의 내년도 추가 확보 주요사업과 예산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300억원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 194억원 ▷지방투자기업 설비투자 지원 135억원 ▷주거급여 67억원 ▷저온 친환경 수산물 위판장 시설사업 17억원 ▷개식용종식 전·폐업 지원 16억원 ▷강창학 주경기장 보수공사 12억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23억원 등이다.

도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 심의에서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들에 대한 추가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의 필요성·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논리를 집중 보강하고 있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오는 12월 초까지 이어지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치권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추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900억원 ▷공공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하수관로 정비사업 210억원 ▷서귀포항 친환경 수산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 10억원 ▷국립제주 트라우마치유센터 운영사업 28억7000만원 등의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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