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예술인들 '제주 예술오름 사람들' 네트워크 결성

조천읍 예술인들 '제주 예술오름 사람들' 네트워크 결성
창작 교류의 장 첫걸음..."전역으로 확대 목표"
"중산간의 매력·문화적 가치 예술 통해 알릴 것"
  • 입력 : 2024. 12.03(화) 09:19  수정 : 2024. 12. 03(화) 17:2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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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예술오름 사람들' 제공.

[한라일보] 제주 조천읍 중산간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모여 새로운 문화예술 네트워크 '제주 예술오름 사람들'을 결성해 눈길을 끈다.

창작의 고립을 넘어 예술적 영감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첫걸음이다. 중산간에서 시작된 이 작은 발걸음이 제주 전역으로 이어져 예술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제주 예술오름 사람들'은 지난 11월 조천읍의 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창립됐다. 중산간 지역 예술인들이 독특한 자연 환경과 문화적 유산을 바탕으로 창작에 매진하면서도 서로 간의 교류가 부족했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결성한 것이다.

창립 멤버는 북촌돌하르방미술관 김남흥 관장을 비롯해 솔솔글라 백솔 유리공예가, 이안도자공방 이영진 작가, 트리온 이지현 작가, 방끗사진관 최은창 사진작가, 미술치료사이자 조각가인 전선영 작가, 정은주 여행작가 등이다.

이들은 우선 중산간 지역의 특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중산간의 풍경,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업으로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제주 예술오름 사람들'을 이끈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소셜플래너 2년차 성장과정 박민진 문화기획자는 "조천읍 예술가들의 첫 걸음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제주 전역의 예술인들과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천읍의 한 예술가는 "중산간 지역은 창작의 보고이지만, 이를 예술적으로 조명하려는 시도가 부족했다"며 "이번 네트워크를 통해 중산간 지역만의 독창적인 문화적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 예술오름 사람들'은 앞으로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공식 SNS와 블로그를 통해 활동 상황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소통으로 더 많은 예술가의 참여를 독려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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