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4년 만에 25% 증가

제주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4년 만에 25% 증가
2021년 2만9600여명에서 2024년 말 기준 3만7100여명
  • 입력 : 2025. 01.17(금) 16:31  수정 : 2025. 01. 17(금) 16:3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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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사는 노인가구.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가 매년 2000~3000명씩 증가하면서 4년만에 2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국민 전체의 생활 수준을 전제로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목적으로 소득인정액과 부양의무자 유무 등에 대해 최저생계비를 국가로부터 지원받도록 하고 있다.

제주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는 지난 2021년 3월 말 기준 2만702가구, 2만9696명에서 2022년 1월 2만2752가구, 3만2560명으로 2800여명 늘었고 2023년 12월 말에는 2만4271가구, 3만5069명으로 다시 2500 여명 증가했다.

2024년 12월 기준으로는 2만5851가구, 3만7154명으로 다시 2000여명 늘어나면서 2021년 3월 말 대비 7400여명, 2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말보다 특례수급자는 296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일반수급자는 2만8283명으로 1200여명 늘고 조건부수급자도 6714명으로 900여명 증가했다.

이처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은 홀로사는 노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기초생활수급자 1인가구 등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연 2회 전수조사를 통해 거주여부를 확인하고, 가구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수급자 보호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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