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드론산업협회 디지털농업분과(위원장 송진영)는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 지능형서비스사업단과 제주대학교 스마트팜학부와 협력해 드론을 활용한 제주 농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드론 1종 자격을 취득한 제주대학교 스마트팜학부 원예환경전공 10명과 도민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26일 제주지역 농가 현장에서 첫 교육이 이뤄졌으며, 이후 제주대학교 부설농장 등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자격증 취득 후에는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드론 방제 실무 교육을 받게 되며, 장비의 현장 관리, 비행 기술 교육, 농약 관리 및 비산, 조종자 안전 교육 등의 훈련도 진행된다.

제주드론산업협회 안광희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과 기업이 협업해 제주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자 도내 최초로 추진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농업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과 중장년층의 취업 및 창업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원예환경전공 박수국 교수는 "농작업자의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드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농약 방제와 생육 상태 확인 등을 수행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관련 산업에 종사하거나 취업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며 농업 효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향후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들은 '제주AI드론봉사단'을 통해 다양한 농업 분야에서 드론 활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제주드론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송진영 디지털농업분과 위원장은 "디지털농업분야 실무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청년들로 구성된 제주AI드론봉사단과 읍·면 단위 농민들로 구성된 드론농업연구회를 추진해 연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는 향후 제주형 디지털농업 분야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인재를 준비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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