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개발과 기후 변화로 제주도의 생태계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농민들의 시름을 깊게 한다. 도시 확장과 관광지 개발은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좁혀 피해를 키우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시는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동물기피제를 통해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고 있다. 또한 멧돼지, 까치, 까마귀 포획단을 운영해 개체 수를 조절하고 있다. 농작물 보호를 위해 노루망과 조류퇴치기 등 피해 예방 시설도 지원하고 있다. 피해 입은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지급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하지만 유해야생동물 관리는 행정·주민·농민 모두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에게 피해 예방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서식지 복원, 지역사회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의 목표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면서도 농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건강한 제주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모두가 힘을 모아 제주의 생태계와 농업이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 개발을 통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김정헌 제주시 환경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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