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쪽지] 4·3 추모곡 '봄꽃으로 오라'… 제주캘리연구회 회원전

[문화 쪽지] 4·3 추모곡 '봄꽃으로 오라'… 제주캘리연구회 회원전
6일 대정고을풍물패와 함께하는 축제
5~10일 제주·대구 한글묵향 서예전
  • 입력 : 2025. 04.03(목) 06:25  수정 : 2025. 04. 04(금) 10:15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 뮤지션 예혁 4·3 추모곡 썸네일.

ㅣ제주 뮤지션 예혁 4·3 추모곡 발매

제주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예혁이 제주4·3을 기억하는 노래 '봄꽃으로 오라'를 최근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예혁MUSIC(뮤직)'을 통해 공개한 이번 노래는 4·3의 상처들을 녹여낸 노랫말을 AI기술을 활용해 감성적인 사운드로 풀어냈다. 노래 가사로 구성된 뮤직비디오는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에서 촬영했다. 예혁은 "제주로 이주한 이후에 매일 곤을동 잃어버린 마을을 지나왔다"며 "바다에 닿은 아름다운 풍경의 제주 도처에 새겨진 비극적인 이야기를 음악으로 해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주캘리연구회 회원전 포스터.

l 제주캘리연구회 회원전 '노래를 담다'

제주캘리연구회가 여섯번째 회원전 '노래를 담다'를 연다.

전시는 제1전시와 제2전시로 나눠 진행된다. 제1전시는 이달 3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제2전시는 이달 4일부터 26일까지 김만덕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작가의 작품, 제주어 시 등을 캘리그라피로 담은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캘리그리퍼 김효은 작가의 지도 아래 2017년부터 활동해오고 있는 제주캘리연구회는 이번 전시에 대해 "다양한 개성을 담은 아름다운 캘리그라피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정고을풍물패와 함께하는 한마음축제.

l 대정고을풍물패와 함께하는 축제

'대정고을풍물패와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가 이달 6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사)대정고을추사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 산하 대정고을풍물패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마련된다. 축제에서는 풍물패 공연과 함께 전통악기·전통의상·전통놀이·전통떡 체험을 비롯해 도자기컵 꾸미기, 전통탈 꾸미기, 에어바운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역 풍물팀의 실력 향상을 위한 전승 교육, 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체험 수업도 진행된다.

l 제주·대구 한글묵향 서예전

제주 한글서예묵연회는 대구 혜정연묵회를 초청해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주·대구 한마음한글묵향서예전'을 연다.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서예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 서예가 한곬 현병찬, 혜정 류영희 선생의 작품을 비롯한 총 72점의 한글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묵연회 측은 "서예로 맺어진 전시"라며 "한글서예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창작활동으로 한글 작품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막식은 이달 6일 오후 3시30분에 진행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9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