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아이들이 예상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거나, 친구를 따라 무심코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를 건너는 모습도 보게 된다. 어린 아이들은 교통 상황에 대한 판단 능력이 어른에 비해 충분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아 주정차 차량, 가로수, 전봇대 등에 가려져 차량의 운전자가 늦게 발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른들이 먼저 한 번 더 살피고 배려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제한속도 준수와 보행자 우선 원칙이 중요하다. 횡단보도 앞에서는 아이가 완전히 건넌 뒤 출발하고, 골목길에서는 언제든 아이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줄여야 한다. 또한 보호자와 교사들 역시 아이들에게 올바른 보행 습관과 교통안전 수칙을 반복적으로 지도해줘야 한다.
경찰 역시 신학기를 맞아 지난 2월 23일부터 4월 17일까지 8주간 어린이 활동이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교통안전 지도 및 법규 위반 단속을 추진한다. 우선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 사각지대,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건널목과 같이 위험이 예상되는 구간 위주로 보호자를 배치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지도한다.
잠깐 속도를 줄이고, 한 번 더 살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하루를 안전하게 만들고 우리의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든다. <이제훈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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