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기 의혹' 아파트 피해자들 "전담 수사팀 구성하라"

'투자사기 의혹' 아파트 피해자들 "전담 수사팀 구성하라"
16일 제주경찰청서 기자회견… 건의서 제출
투자자 20여 명·피해액 20억원 이상 주장
  • 입력 : 2026. 07.16(목) 09:40  수정 : 2026. 07. 16(목) 09:51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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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투자사기 의혹이 불거진 제주의 한 아파트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담수사팀 구성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양유리기자

[한라일보]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겪고 투자사기 의혹까지 불거진 제주시 애월읍의 한 브랜드 아파트 피해자들이 경찰에 전담수사팀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A아파트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제주경찰청 앞에서 '전담수사팀 구성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건의서를 제출했다.

대책위원회는 "A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사건들은 다른 범죄 유형이지만 동일한 개발사업과 관련돼 있다"며 "자금의 흐름과 계약관계가 서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있고, 피해 발생 시기와 구조에 공통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경찰청이 사건 간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전담 수사 체계를 마련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달라"며 "특정인을 미리 범인으로 단정해 수사 방향을 정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사업에서 발생한 관련 사건들의 연관성을 객관적 증거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아파트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8층 17개동 425세대 규모로 들어섰다. 그러나 이 가운데 1세대만 분양되고 나머지 424세대는 미분양이 이어지면서 결국 지난해 9월 공매에 부쳐졌다.

대책위에 따르면 아파트 사업 추진과정에서 시행사인 도내 부동산개발업체 대표 B씨가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 20여 명으로부터 20억원 상당을 가로채고 유사수신한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또 2024년 분양 광고 용역업체로부터 9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시공사도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시행사와 대주단을 상대로 35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부당이익 반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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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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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지구 2026.07.16 (16:29:23)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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