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보호지역 관리 방식, 세계 표준 지침에 반영

제주의 보호지역 관리 방식, 세계 표준 지침에 반영
도-IUCN-GCIDA 공동 개정... 올해 말 발간
  • 입력 : 2026. 07.28(화) 14:37  수정 : 2026. 07. 28(화) 15:15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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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도의 국제보호지역 관리 방식이 전 세계가 참고하는 국제 지침서에 실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GCIDA)와 함께 다중국제보호지역 관리지침 개정판 'Managing MIDAs 2.0'을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 말 발간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다중국제보호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등 국제보호지역 두 곳 이상을 보유한 지역으로 제주는 이 네 가지 지정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유네스코 지정 지역에 대한 통합 관리 결의안'이 채택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6년 첫 지침이 발간됐다. 당시 제주도는 환경부와 함께 초판 제작을 지원했다. 이후 전 세계 다중국제보호지역은 2015년 263곳에서 2026년 386곳으로 증가하며 최신 현황을 반영하고 관리방안을 보완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제주도는 IUCN과 체결한 다중국제보호지역 증진 협약을 근거로 GCIDA와 개정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개정판은 달라진 국제 정책 환경을 반영해, 현장 관리자와 국가 기관이 실제로 쓸 수 있는 권고를 담는다. 여기에 제주의 관리 사례가 더해진다. 여러 보호지역을 한 조직이 총괄해 관리하는 운영 방식, 생태·지질관광을 지역발전과 연결한 사례가 개정판에 실릴 예정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가 쌓아온 관리 사례가 국제사회에 공유돼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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