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인천 직항노선이 지난 5월 다시 열린 후 넉 달을 넘기고 있다. 8월 말까지 평균 탑승률이 87.1%로 나타났고, 외국인 탑승객 비중도 30.4%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의 제주 접근성 개선 측면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노선을 운항하는 제주항공은 5월 시범운항 당시 3개월간 운항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하계운항기간인 10월 말까지 연장했다. 최근에는 동계운항기간인 내년 3월 말까지 운항기간을 다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운항 횟수도 현재 주 2회에서 11월 2일부터는 주 3회로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이 노선을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수요 부족으로 2016년 운항이 중단됐던 전례가 있고, 제주항공이 몇 달 단위로 운항기간을 연장하는 것만 봐도 안정적인 운항 정착의 관건은 지속적인 수요 확보임을 말해준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달 15명 이상의 단체관광객 일행 모두가 이 노선을 이용할 경우 1인당 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지원책을 내놨다. 제주항공도 운항기간 연장을 발표하면서 항공권 할인과 소아 운임 면제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제주~인천 노선 정착을 위해선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항공사와 제주도, 관광업계가 머리를 맞대 국적별·계절별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제주를 목적지로 하거나 제주와 수도권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외국인 유치 전략을 촘촘하게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잠시 운행했다 사라지는 반짝 노선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을 제주로 이끄는 새로운 통로이자 제주도민의 교통 편의를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연결축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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