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제주 112신고 감소… 관계성 범죄는 증가

추석연휴 제주 112신고 감소… 관계성 범죄는 증가
제주경찰, 특별치안활동 추진 결과 스토킹·가정폭력 등 48.7% ↑
5대 범죄 21%·교통사고 50%↓… 실종신고 94건 모두 발견·종결
  • 입력 : 2026. 09.28(월) 12:51  수정 : 2026. 09. 28(월) 12:55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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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한라일보] 올해 추석 연휴 제주에서 접수된 112신고가 지난해보다 줄었다. 5대 범죄 신고와 교통 사고가 감소한 반면 관계성 범죄 신고는 늘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12신고가 903.5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957.5건)보다 5.6% 감소한 수치다.

연휴 기간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행) 신고도 하루 평균 16.5건으로, 지난해(21건)보다 21.4% 줄었다.

교통 관련 신고도 하루 평균 80.8건으로 지난해(102.7건)보다 21.3% 감소했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4.8건으로 지난해(9.6건)보다 50% 감소했으며 교통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음주운전 등 사고 유발 행위를 단속한 결과 음주운전 39명, 신호위반 등 법규 위반 262건을 적발했다.

또 실종 관련 신고 94건에 대해서는 실종자를 모두 발견해 종결 조치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광역예방순찰대가 순찰을 하는 과정에서 치매 노인을 조기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하기도 했다. 더불어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 피해도 없었다.

다만 연휴 특성상 관계성 범죄 신고는 늘었다. 지난해 추석 하루 평균 31.6건이던 관계성범죄 신고가 올해 추석연휴에는 47건으로 48.7% 증가했다. 관계성 범죄는 스토킹, 교제폭력, 가정폭력 등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특정한 관계로 인해 반복·지속되는 특성이 있는 범죄를 말한다.

연휴 기간 경찰은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신고 상황을 관리하고 현장 즉응태세를 유지했다.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과 범죄 취약지를 중심으로 예방 순찰과 관계성 범죄 고위험 대상자에 대한 사전 점검·모니터링과 피해자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공항·전통시장·주요 관광지 등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의 교통관리도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연휴기간 도민과 관광객이 평온하고 안전한 제주를 느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했다"며 "추석 이후에도 경찰의 역량을 집중해 범죄 예방 활동을 이어나가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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