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부모 지도 外
  • 입력 : 2024. 12.27(금) 04:00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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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부모 지도(셰팔리 차바리 지음·구미화 옮김)=부모 여정의 모든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단계별 대응 전략을 담은 책. 현대사회의 부모가 직면한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과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한다. 각 단계에서는 임상적으로 입증된 실제 사례를 '문제-해결책-적용'으로 구조화, 부모와 자녀 간의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회복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무의마음. 2만8000원.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에쿠니 가오리 지음·김난주 옮김)=세 명의 대학 동창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오랜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귀국하는, 글을 쓰며 어머니와 함께 사는, 남편·아들과 함께 살며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문병하는 서로 다른 삶을 묘사한다. 졸업 이후 삼십 년간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았지만 이들은 다시 뭉치고,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소담출판사. 1만8700원.







▶베아(이희영 지음)=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한국형 판타지 소설. 성장과 자기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청소년 소설의 보편적인 주제로 신화 속 상징을 활용한다. 특히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전설의 땅 사라아를 찾기 위해 죽음의 숲, 케이브에 들어간 쿤의 후계자 베아와 소꿉친구이자 전략적 동반자인 타이가 타인이 정한 삶에서 벗어나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위즈덤하우스. 1만4500원.







▶재버워크의 밤(프레드릭 브라운 지음·최세민 옮김)=이 작품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편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시 '재버워키'에서 영감을 받았다. '재버워키'는 캐럴 특유의 기괴하고 상징적인 언어로 괴물 재버워크와의 싸움을 묘사하고 있다. 이 책 각 장의 첫머리에 자리한 앨리스 이야기의 인용구들은 주인공이 겪는 미스터리들과 연관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엘릭시트. 1만7000원.







▶도화지 한 장의 기적(나가사카 마고 글·그림, 양병헌 옮김)=가나의 수도 아크라에는 '아그보그볼로시'라는 마을이 있다. 이곳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유독한 전자 쓰레기 재활용 처리장이 있다. 이 책은 그 마을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사탕 하나에 위안을 얻으며 어렵게 하루하루를 버텨 나가는 아이들은 '도화지 한 장'으로 피워 올린 꿈같은 희망 이야기를 전한다. 라임.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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