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석 도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없다" 공식 선언

송문석 도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 없다" 공식 선언
송 예비후보, 27일 기자회견서 공식 입장 발표
단일화 불가 이유로 정책·방향 등 차별성 거론
상대 후보인 고의숙·김광수 '책임론'도 제기
고 예비후보 측 "단일화 논의 여전히 열려 있어"
  • 입력 : 2026. 04.27(월) 11:38  수정 : 2026. 04. 27(월) 19:54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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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석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개최한 '5대 핵심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단일화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지은기자

[한라일보] 송문석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7일 "단일화는 없다"고 공식 선언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연 '5대 핵심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단일화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교육의 방향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송 예비후보는 이전 기자회견 등에서도 단일화 없이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정책, 방향 등의 공통점이 없는 단일화는 정치적 논리라고 주장하면서다. 하지만 기자회견문을 통해 단일화가 없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단일화가 불가한 이유로 "정책이 다르고 방향이 다르고 교육철학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누가 이기느냐의 싸움인가, 아니면 제주교육을 어디로 바꿀 것인가의 선택인가"라고 물으며 "저는 분명히 말한다. 단일화가 아니라 선택이다. 진보·중도·보수, 서로 다른 방향과 철학이 존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금 선거는 어떤가. 진영 논리, 자리 경쟁, 그리고 누가 되느냐만 남은 선거로 흐르고 있다"며 상대 후보인 고의숙, 김광수 예비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현직 교육감인 김광수 예비후보에는 제주교육 재정 위기 등의 책임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출신인 고 예비후보에는 견제·대안 제시 미흡 등의 문제를 따져묻기도 했다.

송 예비후보는 "저는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책임을 묻고 방향을 바로 세우기 위해 묻는 것"이라며 "말이 아니라 구조와 시스템으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5대 핵심 공약으로는 제주형 IB 2.0 교육과정 단계적 도입을 통한 '아이 중심 교육 전환'과 교권 보호 전담기구 상설화 등 '교권 회복', 초등 단계 기초학력 조기 진단 시스템 구축 등 '기초학력 책임교육',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 플랫폼 구축 등 '진로 중심 교육', 현장 중심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등 '교육행정 혁신'이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보수 대 진보' 후보 간의 대결 구도를 보이면서 단일화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광수 예비후보를 제외하고 현직에 대항하는 고의숙, 송문석 예비후보가 진보 성향으로 거론되면서다. 특히 고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단일화 가능성을 키우기도 했다.

앞서 고 예비후보는 지난 3월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송문석 후보께 제안드린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제주 교육의 방향과 단일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올렸다. 하지만 송 예비후보 측은 정책적 차별성 등을 강조하며 "끝까지 갈 것"이라며 선거 완주 의지를 보여왔다.

송 예비후보가 단일화는 없다고 공식 선언한 것에 대해 고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단일화 논의 등에 대해선) 여전히 열어놓고 있다"며 "(단일화에 대해선) 시민사회의 열망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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