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담으며 키우는 꿈… 제주바다그리기대회 개막

바다 담으며 키우는 꿈… 제주바다그리기대회 개막
한라일보 주최로 19일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서
가족 단위 참가자 발길 이어져… 오후 5시까지 계속
  • 입력 : 2026. 09.19(토) 13:57  수정 : 2026. 09. 19(토) 20:22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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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제4회 제주바다 그리기 대회' 참가자들이 도화지를 배부 받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바다'와 '모두가 행복한 대회'를 내걸고 올해로 4년째 이어진 '제주바다 그리기 대회'가 시작됐다. 19일 대회장인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는 아이 손을 잡고 찾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한라일보가 주최·주관하는 '제4회 제주바다 그리기 대회'가 이날 오후 1시부터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개발공사, K-water 한국수자원공사, 부영그룹이 후원했다.

대회는 오후 1시 정각부터 참가자들에게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나눠주며 문을 열었다. 별도의 개막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해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도화지를 받아든 참가자들은 모래사장 위에 설치된 천막 아래 저마다 자리를 잡고 제주바다를 담아내고 있다. 미리 준비한 텐트, 돗자리를 펴고 그림을 그리며 가을 나들이를 즐기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대회장에는 선선한 바닷바람이 불며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했다.

19일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제주바다 그리기 대회' 참가자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강희만기자

대회장에 설치된 아이 키 높이의 도화지에는 제주의 색깔이 입혀지고 있다. 아이들은 저마다 눈에 비친 제주를 떠올리며 한라산과 해녀, 감귤 등이 담긴 밑그림을 채워 나갔다.

현장 참가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대회는 사전에 신청하지 않은 이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현장 접수의 문을 열어뒀다. 대회는 당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대회는 제주바다를 그림에 담으며 바다를 비롯한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2023년부터 열리고 있다. '그리기 대회'라는 이름에도 1·2·3등처럼 순위를 매기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대회'라는 바람도 더했다. 올해 대회에는 어린이와 부모 등 150명이 사전 접수했다.

김한욱 한라일보 사장은 "그림을 그리기 좋은 날씨 속에 많은 가족들이 찾아줬다"며 "'바다 사랑'은 물론 '가족 사랑'의 의미까지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심과학 K-water 제주지역협력본부장은 "바다는 아이들의 꿈이 생길 수 있는 곳"이라며 "가능한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꿈이 그림이 되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19일 '제주바다 그리기 대회'가 열리는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 설치된 대형 색칠 공간. 아이들이 저마다의 색깔을 골라 제주를 담은 밑그림을 물들이고 있다. 강희만기자

19일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바다 그리기 대회'. 강희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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