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16·끝)연재를 마치며

농어촌 학교 살리려는 제주형 자율학교의 초심 돌아볼 때문닫은 학교 제대로 활용하면 공동체 상실감 덜어줄 기회 내년 3월, 도내 3개 초등학교가 통폐합된다. 풍천초와 수산초, 가파초가 모두 분교장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15)정선아리랑학교

1997년 매화분교장 무상임대 활용하다 정선군에서 매입추억의 박물관 조성후 지역 상권 활용 무료입장 등 실시 1979년 4월 어느날의 신문 기사가 방문객을 먼저 맞았다. '광산서 화약 폭발 28명 사망'이란 큼지막한 제목이 달린 …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14)평창 감자꽃스튜디오

평창군 옛 노산분교장 리모델링 감자꽃스튜디오 개관예술교육에 집중투자하고 폐교 네트워크로 공생 모색 1999년 9월 강원도평창교육청교육장이 세운 '문닫은 학교 안내문'이 그곳에 있었다. 평창군 평창읍 이곡리 333번지 감자…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13)신흥초등학교(분교)(1965~2010)

1964년 재일본 신흥초 설립추진위 구성 39명 총 720만원 조성배움의 옛 터 한켠에 45년 학교 발자취 모은 역사관 조성키로 "학교가 사라지면 기부채납한 노력들이 유명무실해진다. 우리 조상들이 먹을 것 안 먹으면서 자손들 잘되…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12)횡간분교 (1951~1991)

1951년 학교 설립 기성회 조직… 마을서 부지매입· 공유림 기증장학선 운항 멈췄지만 추자항-추포도-횡간도 잇는 행정선 가동 회색빛 돌담길이 납작납작한 지붕을 따라 길게 이어졌다. 거무튀튀한 제주섬 돌담과는 사뭇 다른 …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11)신풍분교(1970~1996)

마을 주민·신풍리 출신 재일동포 등 힘 합쳐 학교 세워개교 초반엔 1~4학년 100명 넘기며 풍천초와 분리 추진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분교장 입구에는 교사증축기념 빗돌이 서있다. '교육발전 후대육성'이란 글귀가 달린 비석에…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10)동광분교(1967~2009)

4·3으로 무동이왓 등 5개 마을 파괴 후 힘겹게 동광리 재건통폐합 단골 결국 서광초 흡수… "학교터는 주민 소득 위해" "안개가 낀 것처럼 캄캄하던 시절이었다. 누구에게 손을 벌릴 생각도 안하고 방법도 몰랐다. 주민들이 오…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9)영천초등학교(1962~2002)

제주난민귀농정착개척단 입주 법호촌 배경으로 학교 탄생진통끝 토평초로 통폐합 결정… 서귀포온성학교로 새출발 서귀포시 상효동에 있는 시온교회. 설립 이후 세 차례 이사해 서귀포온성학교 인근 지금의 자리에 둥지를 …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8)명월초등학교(1955~1993)

'교육중심지'자존 지키며 1967년 본교 승격"영세학교 벗어나자" 추진위 조직 모금운동 "상명, 명월, 동명을 중심으로 하여 국민학교를 신설치 못할지언정 한림분교의 설치를 진정하는 바입니다. …아동들은 춘풍추우 엄동설한을…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7)가시초등학교 (1946~2001)

4·3이후 폐교-분교장-본교 거쳐오다 학생 감소로 통폐합화산·하천초와 시범학교 유치위 구성 2001년 한마음초로 수십 마리의 철제 군마가 초원을 내달리고 있었다. 제주 미술인들이 만든 '산마의 질주'란 설치 작품이다. 제주…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6)상전분교(1980~1992)

1967년 개척단지였던 양잠단지 주민 열망으로 탄생고성2리 초등생 증가속 옛 배움터엔 제주외고 둥지 "어느 학교의 개교식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가슴뿌듯한 기쁨과 즐거움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동안 이 상전 마…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5)용수초등학교 (1946~1995)

신흥의숙 토대삼아 인가 1949년 지금의 법기동 이설통폐합 이후 용당·용수리에서 신창초·고산초로 통학 1986년 한경JC회장기 쟁탈 초·중등부체육대회 초등부 육상종합우승. 1992년 교육감기 제1회 장거리 달리기 대회 우승. 제…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4)무릉동초등학교(1965~1994)

중앙소학교· 무릉북초· 신성분교장 등 거쳐 본교 승격폐교 시설 주축 자연생태 숨쉬는 '무릉도원마을' 알려 1993년 6월. 무릉초 무릉동분교장의 학부모들은 학교 교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었다. 무릉동분교장의 존속 여부를 …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3)영락초등학교 (1970~1995)

"복식수업 하느니 좋은 여건서 공부하자" 통폐합 동의폐교 후 활용 지지부진하다 2009년 학교 건물 사라져 책을 펴든 소녀의 모습을 조각한 '독서상'이 옛 학교의 흔적을 간신히 붙들고 있었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영락리 출신 …

[옛 배움터를 가다/폐교의 어제와 오늘](2)신도초등학교(1946~1998)

광복후 잇단 학교 설립시기인 1946년 마을주민 힘으로 세워학생수 55명 안돼 1998년 폐교… 보흥분교장은 84년 문닫아 "배움의 횃불을 오랫동안 밝혔던 자리임을 기리기 위해 이 비를 세웁니다." '배움의 옛 터'라고 적힌 큼지막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