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은퇴해녀들이 새내기 해녀에게 평생을 함께 했던 물질도구를 물려주며 눈물의 해녀 은퇴식을 가졌다.
10일 안덕면 플레이사계 2층에서는 금능리와 월령리 은퇴해녀들이 새내기 해녀에게 물질도구 전달식을 겸한 은퇴식이 마련됐다. 은퇴식은 금능리와 월령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협회(이사장 양종훈)가 주관했다.
이날 은퇴한 해녀는 금능리 양여선(80), 문수열(80), 김선아(78), 김부자(81), 현봉옥(83), 홍옥랑(83), 양윤정(82), 김인하(78), 홍준자(80), 임희숙(59), 고금선(88), 김영아(80) 12명과 월령리 양명자(77), 고정자(82), 이문혜(80), 박계옥(87), 양수열(82), 양한정(78), 홍화자(81), 신창윤(85), 홍춘희(79), 강정량(55), 함경화(71), 송인순(96), 고유보(85), 박순화(88) 14명 등 총 28명이다.
은퇴해녀들은 새내기 해녀들에게 비창·테왁·물안경 등 물질도구를 전달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근 해녀들의 은퇴로 제주해녀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노진영(46), 문미란(38), 최지은(36) 해녀가 금능리 어촌계에 가입해 큰 환영을 받았다.
양종훈 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은 "올해 3000명 선이 무너지고 한 해 300여 명의 은퇴해녀가 나오지만, 새내기 해녀는 30여 명도 안 되는 실정에서 새내기해녀와 은퇴해녀의 아름다운 은퇴식에 제주 해녀의 명맥이 계속 이어지리라 희망을 걸어본다"고 말했다.
위파크제주-종로엠스쿨 교육서비스 협약
호반건설이 제주시 오등봉 일원에 공급하는 위파크제주와 국내 종합교육기업인 (주)교육다움 '종로엠스쿨'이 10일 교육특화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종로엠스쿨은 위파크제주 계약자와 입주민에게 초·중등 영어, 수학 교육을 비롯해 창의 사고력 수학, 전 과목 온라인 교육서비스와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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