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을 배달하는 인터넷 우체국
(주)사이버링크(www.cyberlink.co.kr)는 인터넷 유포스트(www.yupost.com)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신개념의 우편배달 서비스를 취급하는 벤처기업이다.
인터넷상으로 고향에 있는 부모님이나 객지에서 대입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자녀, 군대에 가 있는 애인이나 해외에 있는 친구 등에게 쓰고 싶은 사연을 작성하여 클릭하면 오프라인의 우편물로 편지 등을 전달해준다. 일명 ‘인터넷 우체국’으로 지난 1999년 8월 설립됐다.
편지를 쓰기 위해 편지지와 편지봉투·우표 등을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또한 편지를 쓰고 난 다음에 봉합된 편지를 붙여야 하는 귀찮으면서도 불필요한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고객이 유포스트 회원에 무료 가입한 뒤 그냥 이메일를 쓰는 것처럼 사연을 적고 우편물 발송 예약을 하면 유포스트에서 자동화 된 설비를 이용해 프린팅, 봉입·봉합과정을 거쳐 우체국에 접수되고, 우체국에서는 일반 우편물처럼 수취인에게 전달된다.
유포스트는 인터넷의 신속함과 우편 매체의 따듯한 정(情), 향수를 전달해주는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서비스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인터넷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 매체인 편지라는 따뜻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포스트의 인터넷 우체국 서비스는 현재 유·무료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는데 개인이 비상업적인 용도로 활용할 경우 1일 2통의 우편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개인이나 단체·기업이 고객관리 등 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경우에는 유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6월초부터 인터넷 우체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여만에 총 우편 발송량이 2백50만통을 넘어섰고 최근 일일 우편량만도 1만여통에 이르고 있다. 현재 회원수 역시 60만명을 넘어섰다. 올 4/4분기에는 B2B 비즈니스 확대로 기업 차원의 고객관리용 우편물이 급격히 늘어나 한달 우편 발송량이 1백만통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이버링크는 자동화된 온라인 대량 우편물 발송 시스템에 의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여 앞으로도 고객관리를 필요로 하는 여러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기업별 특성에 알맞은 차별화 된 B2B용 솔루션의 지속적인 개발 뿐 아니라 이메일 DM, 모바일 문자 메시지, FAX기능 등 다양한 CRM-툴이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B2C부문은 인터넷 우체국 서비스의 차별화된 장점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컨텐츠개발에도 역점을 둘 계획인데 특히 지난 9월에는 10∼20대 젊은층을 겨냥한 사랑과 연예문화의 콘텐츠로 ‘스타우체국’ ‘러브우체국’ ‘군사우체국’ 등 3종류의 신상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금용 부사장은 “요즘 젊은이들이 편지를 잘 안 쓴다고 핀잔을 주지만 예상외로 편지들을 많이 쓰는 편”이라며 “유포스트가 있는 한 길거리의 빨간 우체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모델도 기업 대상의 대량 DM발송 수익이나 단체 유료 발송 수익, 주문형 온라인 프린트 사업수익은 물론 유포스트 자체 유료 컨텐츠 수익, 온라인 베너 광고 외에 편지지·편지봉투·엽서·등 오프라인 광고 수익, 선물 쇼핑몰을 통한 E-Commerce 서비스 수익 등 수익모델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은행권 대상 대량 DM발송 대행이 활성화되고 있어 유포스트의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이버링크는 자사의 온라인 프린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은행권의 특수 용도에 맞게 차별화된 솔루션(고객 맞춤형 온라인 우편 발송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성공, 최근 시중은행 2개사와 DM(Direct Mail)발송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중 B2B 매출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사이버링크는 2002년에는 은행권을 비롯한 B2B 매출의 활성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차별화된 유료 컨텐츠 서비스 전개, 유료 우편발송 서비스의 질적 향상 등을 통해 연간 2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김영필기자 ypkim@hall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