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겨냥 기술개발 주력"
"창업 후 지금까지는 기업 망에 필요한 제품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고 그동안 고생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솔루션을 출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예정입니다. 더욱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세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해외시작 공략도 본격화하겠습니다."
오픈텔의 장원일 대표이사(45)는 제주에서 초·중등학교를 모두 나왔지만 원래는 서울 명동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3학년때 당시 목사인 아버지(故장현서·황해도 출신)가 선교활동차 제주를 찾은 이후 그도 따라 내려가 사는 동안 이제는 제주가 고향이 됐다. 지금의 제주시 연동에 있는 중부제일교회도 아버지가 세운 교회였다. 고3때 아버지가 타계하는 바람에 다시 서울로 올라와 살고 있는 것 뿐이다.
그러나 아버지 묘소도 제주에 모셔져 있기 때문에 성묘도 하고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제주를 찾는단다. (주)아이에스테크의 홍성식 대표이사와는 고교 동기동창이기도 하다. 제주IT포럼에도 참여하고 있다.
장 사장은 "앞으로 제주발전에 필요한 프로젝트 발굴에도 힘쓸 생각"이라고 말하고 "제주출신 IT인력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인재양성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픈텔은 올해 공개채용을 통해 제주대 출신 신입사원 한 명을 채용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인력채용은 연고주의에서 비롯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훌륭한 인재임에도 지방출신이란 이유로 묻혀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하며, 기업을 하는 이들이 자주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앞으로 제주지역 IT회사와의 제휴는 물론 현지 투자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자신도 언젠가는 제주에 가서 살 것이라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그는 앞으로 제주가 IT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시키려면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 '펀드조성'이 필요하며, 지자체에서 각종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도내 출신 유망중소기업들이 일정부분에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을 걸어주는 정책도 필요하다는 제언을 했다.
◆프로필
△서울 출생 △제주서교, 제주일중, 제주일고(19회) 졸 △한양대 전자공학과 졸 △한양대 대학원 전자계산학과 졸업 △한화/정보통신(주) 선임 연구원 역임('85∼'90) △현 (주)오픈텔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