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해병대전우회 기동봉사대(대장 이익중)는 지난 96년 10월에 창립돼 올해로 6주년을 맞이한 봉사단체. 회원들도 해병대를 제대한 20대에서 60대까지의 전우들로 골고루 구성돼, 노장들의 경험과 젊은이들의 패기로 조화를 이루며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들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방범활동. 매주 두차례씩 관내 우범지역을 돌며 청소년들을 선도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아침마다 학교 인근을 찾아 교통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소년소녀가장 및 홀로사는 노인 돕기를 비롯해 환경정화활동, 행정기관 행사 지원 등관내 모든 곳에 그들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물론 회원들의 쌈지돈을 털어 각종 활동을 전개할 정도로 넉넉하지 않은 재정형편이지만 해병대의 불굴의 정신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며 그들의 한몸을 사회에 바치고 있다.

/부정호기자 jhbu@hall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