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생이의 눈높이 경제교실](66)제주동물테마파크 방문

[몽생이의 눈높이 경제교실](66)제주동물테마파크 방문
"생명의 소중함 느끼며 온몸으로 체험"
  • 입력 : 2008. 11.26(수)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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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주동물테마파크 윤태현 회장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동물들을 보는 몽생이 단원들에게 동물의 소중함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다. /사진=김명선기자

동물 활용 생태형 휴양관광지 급부상
자수성가 얘기 들으며 미래꿈 키워


올들어 한라산과 중산간지역에 첫눈이 내린 지난 18일 오후 몽생이 경제교실 체험단원들은 내년 여름 일부시설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주)제주동물테마파크를 찾았다.

체험단원들은 이곳에서 탐라가족(그룹) 윤태현 회장을 만나 제주동물테마파크의 개장 진행상황과 20여년전 사료 제조업으로 시작해 현재 10여개의 계열사를 가진 도내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성장하기 까지의 과정 등을 상세하게 들었다.

또 이곳에서 사육 중인 말과 포니말, 미니피크, 역마, 타조 등 여러가지 동물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 동물의 소중함을 온 몸으로 느꼈다.

[몽생이의 눈높이 경제교실](66)제주동물테마파크 방문



윤 회장은 이날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야생 위주의 일반 동물원이나 젖소와 양 등에 국한된 일반 목장과 달리 인간이 가까이 접촉하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다양한 가축들과 함께 하는 생태형 휴양관광지를 만드는 사업으로 내년 여름에는 일부 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라며 "제주생태동물원존과 생태식물원존, 웰빙숲존, 메인이벤트존, 축산관광연수원존, 가족호텔존 등 6개의 테마존과 생태체험학습장, 곤충체험학습장, 역마차, 승마장 등 38개의 개별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특히 "제주생태동물원의 경우 제주말과 흑소, 흑돼지, 백록, 제주견 등 제주재래가축을 중심으로 1백50여종의 동물을 사육해 조성하고 생태식물원 역시 토종식물 1천여종과 곤충체험학습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동물테마파크 개장시 어린이들이 방목된 여러가지 동물들과 함께 뛰어 놀 수 있어 자폐증 질병치료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에 '탐라국 유일레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제주도 조랑말과 동식물·곤충 생태체험코스, 눈썰매장, 제주의 특산물판매장 등이 있어 4계절 체험·체류형 종합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제주동물테마파크도 이곳 못지 않은 좋은 체험형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체험단원들에게 오늘날 탐라가족이 있기까지의 과정도 설명해 주었다.

"24년전 마음이 맞는 친구 5명과 함께 3억원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맨 처음에는 소와 돼지, 말의 사료를 만드는 사업을 했고 다음에는 제품을 판매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탐라유통을 만들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남의 것을 빌려쓰는데 임대료가 많이 들어가 차와 배회사(쌍용통운)를 만들었다"면서 "이렇게 하다보니 2년에 1개 회사가 만들어졌고, 오늘날 10여개 계열사를 가진 탐라가족이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몽생이 경제교실 체험단원들은 제주동물테마파크를 찾아 여러가지 동물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 동물의 소중함을 느꼈다.

또 "'한라산도야지'란 최고의 브랜드로 제주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맛있고 위생적인 돼지고기를 만들었다"면서 "이처럼 한라산도야지를 최고로 만드는데 들어간 돈은 1백20억원으로 현재는 유통시장이 안정화 됐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어린이 체험단원들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되는 교훈도 잊지 않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추워도 춥지 않은 척 할 필요가 있다. 추워도 견디는게 능력이고 참을 수 있는 게 능력"이라며 "성공이란 의미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공부를 즐기면, 잘하면, 나에게 이로운 일이 되고 또 배운 지식으로 뭔가를 이룰 수 있으면 그것이 바로 효도"라며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의 설명이 끝난 후 체험단원들은 이 곳에서 사육중인 말과 보통 돼지들에 비해 크기가 작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어서 애완용으로 세계 각지에서 많이 길러지고 있는 미니피그, 미국에서 마차를 끌던 역마 등 여러가지 동물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한편 탐라가족은 지난 1989년 탐라사료(주)를 시작으로 청정한 환경속에서 사료생산과 종돈사업, 자돈분양 사업, 육가공사업, 판매 및 유통사업, 외식사업, 정보기술사업, 물류운송사업,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과 향장사업에 이르기까지 협력과 계열화 사업을 통한 종합축산기업으로 성장했다.

제주축산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온 탐라가족은 21세기 가치경영을 실천하고자 계열사업을 통한 Total System 경영을 추구하고 있으며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정도경영, 고객이 감동하는 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고 있다.

/고대용·고대로기자

> 공동 기획< 제주대서비스경영인력양성사업단 한국은행 제주본부 농협제주지역본부 한라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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