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公約에 코드 맞춘 조직진단 안된다

[편집국에서]公約에 코드 맞춘 조직진단 안된다
  • 입력 : 2010. 10.04(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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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외국인 관광객 최고치 기록, 우도정 대변인제 검토, 등유사용 버스업체 잇단 적발, 도의원 집단 외유성 나들이, 탐라문화제 개막 등이 뉴스다.

또한 도조직 대수술 예고, 돼지고기 일본 수출 청신호, 4·3희생자 유해발굴 사업 재개, 배추 포기당 1만5000원 금치, 제주철인 안병식 프랑스~독일(2400km) 횡단 성공, 도감사위 학교 직접 감사 등도 관심사였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월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제 지난 8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만575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8% 늘었다. 이같은 상승세는 10월 중화권 국경절 연휴를 전후해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 200만시대의 개막이 청신호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제반 인프라 등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사상 첫 대변인제가 검토되고 있다. 도정의 홍보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란다. 도는 다른지역 사례를 검토해 내년초 가시화를 밝혔다. 대변인제는 도지사의 입 역할을 한다. 현안을 가감없이 제때 도민들에게 전달돼 소통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옥상옥'이 우려된다. 공보관실과 어떻게 역할 분담을 해야 하는지, 일관된 도정 홍보에 문제는 없는지 따져야 할 것이다. 대변인이 행정을 잘 모르거나 도지사의 의중을 정확히 읽어내는데 한계가 있다면 문제다. 벌써 여성 대변인 운운하며 자가발전적 덧글이 뜬다. 눈여겨 볼 대목이다.

우 도정 조직개편 윤곽이 드러났다. 1억원을 들여 내놓은 작품이다. 하지만 합격점보다는 부실하다는 여론이 더 많다. 특별자치도의 특수성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크다. 특별자치도의 정체성이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다. 국단위 6곳 폐지부서엔 국제자유도시추진본부와 자치도추진단이 포함됐다. 또 해양수산국과 4·3사업소도 폐지된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지역특수성을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조직개편이 도지사의 공약실천에 코드를 맞추는 인상을 줘서는 안된다. 용역 자체가 본청과 행정시간 유기적인 업무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진단이 아니었던가. 일은 사람과 조직이 한다. 충분한 토론과 의견들을 심도있게 검토한 후 제대로 된 결과물을 도출해야 한다. 부서별 이기주의도 경계해야 한다.

금주 비상품감귤 1번과 상품화 토론회, 장애인 체육대회, 올레걷기대회, 여성공직자 연찬회 등이 계획돼 있다.

핫이슈는 세계지질 공원 인증 여부다. 그리스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회의에서 결정난다. 이번 인증 평가 대상은 제주와 일본 등 11개국 15곳이다. 제주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 생물권 보전지역 네트워크 가입승인,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자연환경분야 3관왕에 오른다. 명실상부하게 제주가 세계자연환경의 보고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낭보가 기대된다.

<오태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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