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주먹구구식 감귤 정책 문제다

[편집국에서]주먹구구식 감귤 정책 문제다
  • 입력 : 2011. 02.21(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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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출생아수가 4년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5701명이나 된다. 전년 보다 233명 늘었다. 아파트 단지에서 출생비가 높은 대신 농어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다. 정부는 물론 도가 저출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피부에 와닿는 당근책으로 아기울음소리가 쭉 이어져야 한다. 단순 장려금 지원차원서 벗어나 중장기 대응방안이 절실하다.

지난주 도내 초등생 건강상태 경고음, 국유지 도로 무단점유 대응 허술, 감귤정책 오락가락, 한파로 도내 골프장 명암 뚜렷 등이 뉴스다.

무더기 만점 고입연합고사 논란, 노루 유해조수 지정 추진 말썽, 7대 경관 범국민 운동 가속도, 금난새씨 제주홍보대사, 중앙파견공무원제 헛바퀴 등도 있었다.

도의 감귤정책이 도마위에 올랐다. 원칙과 기본이 무너져서다. 우 도정은 취임후 감귤문제는 농가 책임 원칙을 천명했다. 그러나 불과 한달 사이에 이 원칙을 몸소 부수고 올해도 도가 나서기로 했다. 감산을 위해 기존의 정책을 고스란히 적용한단다. 주먹구구식 행정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다. 급선회 정책으로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다잡았던 농심이 무너짐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

제주대 간호학과가 10년 연속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 또 졸업예정자 전원이 조기 취업하는 등 10년 연속 전원 취업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교수들의 열성적인 학습지도와 상담교육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학생들이 학과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렸음직 하다. 전국 평균은 93.7%다. 제주대 간호학과의 명성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

한라산의 상징적 동물인 노루가 문제다. 개체수가 1만3000마리에 육박하면서 민원이 생기고 있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개체수가 줄어 밀렵감시와 먹이주기 운동 등 다각적인 보호활동을 벌여온게 사실이다. 이후 20년이 지나자 골칫덩이로 변했다.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차량추돌사고 원인, 숱한 로드킬 등이 발생하고 있다.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때가 된 것은 분명하다.

중앙에 파견된 도 소속 공무원이 29명이나 된다. 5급 이상만 15명이다. 공무원 맨파워 구축을 위해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공무원들이 역차별 받는 등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업무나 보직을 제대로 받지 못한채 허송세월하는 사례가 많다. 최근엔 지방선거시 상대편 후보에 섰던 간부 공무원 등을 유배보내는 창구화로 전락하고 있다. 좋은 취지로 출발한 제도인 만큼 활성화가 절실하다.

우 지사가 24일 서귀포·제주시를 연두방문한다.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열린 도정 실천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22일 노루보호 및 관리방안을 위한 공청회가 있다. 24일 감귤 품종개발 세미나와 26일 제주 Utd FC 출정식도 있다.

<오 태 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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