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욱의 소셜미디어분투기](22)소셜창업의 첫발을 내딛으며

[홍창욱의 소셜미디어분투기](22)소셜창업의 첫발을 내딛으며
  • 입력 : 2011. 07.23(토)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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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겁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직 생소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믿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여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라는 체계적인 계획 없이, 지역에서 제법 그 서비스에 밝고 수월하게 이용한다는 점만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6개월 안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놓지 않으면 다시 취직하라'는 조건을 걸긴 했지만 아내는 남편의 창업을 허용했고, 나는 회사를 그만 둔지 3일후부터 쓰기 시작한 '홍반장의 창업다이어리'를 통해 애로사항과 느낀 점,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아직 번듯한 사무실도 없지만 동문모임을 앞두고 급하게 만든 명함에는 내 나름의 사업영역이 적혀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함인데 지역에는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과 제품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그나마 활용하는 기업조차 전담직원이 없고 이 분야에 밝은 내부직원이 업무를 겸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주용역을 통한 홍보 또한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여전히 활용문제가 남게 된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 활동이 서포터즈로 확대,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

교육 및 컨설팅분야. 교육은 IT분야에서 꾸준히 이뤄져 오고 있다. 현재는 소셜미디어 강사양성 과정이 유행을 타고 있으나 이는 서울이야기이고, 아직 지역에는 구축되어 있는 홈페이지 활용 및 운영, 포털 카페 활성화가 더 큰 고민거리이다. 사실 소셜미디어 활용기초과정은 강의나 전문서적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더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생길 정도다.

결국 사업영역이라고 잡은 분야에서 돈을 벌기가 수월하지 않다는 것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었다. 소셜미디어 활용 교육의 핵심이 강의안의 품질과 강의스킬에 있듯 소셜창업 또한 활용하고자 하는 분야의 본질에 핵심역량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즉, 인적 네트워크나 커뮤니케이션채널 활용은 여러 가지 자원중의 하나인 것이며 최적의 효과를 내는 분야와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내가 할 일이다. 작은 깨달음을 시작으로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고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을 나의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다시금 설정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창업다이어리를 쓰게 될지 알 수 없다. <사람이 열리는 나무 '인트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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