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3특집]한라일보 명품사업

[창간23특집]한라일보 명품사업
청정 제주환경 보호·문화예술 진흥 언론계 모델 제시
  • 입력 : 2012. 04.23(월) 00:00
  • /김성훈기자 shki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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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국제마라톤(사진 왼쪽)과 사려니 숲길을 걷는 탐방객들. /사진=한라일보DB

○…한라일보가 펼치는 각종사업은 대중성과 다양성 및 호감도 측면에서 전국지방 일간지 여느 사업과 비교할때 단연 눈에 띈다. 제주의 생명인 청정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는 운동을 확산시키는가 하면 건강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 매년 진행되고 있고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도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를 주제로 한 탐방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라일보가 진행하는 명품사업들은 제주의 가치를 도내외에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

제주감귤국제마라톤 - 제주에 마라톤 열기 결정적 역할

지난 2003년 첫선을 보인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은 제주감귤협의회와 공동으로 제주 감귤도 지키고 도민들의 건강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첫 대회때부터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달림이들의 안전이 담보된 대회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도민들의 마음속에 '마라톤 대회는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렸다.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은 대회때마다 5000명 이상의 달림이들이 참가하며 제주의 가을하늘을 만끽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주로 열리는 제주시 해안도로 코스는 쪽빛 제주바다와 웅장한 한라산이 함께 조망돼 전국 최고의 달리기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은 제주섬에 마라톤붐을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은 감귤이 노랗게 익어가는 11월 중 열리고 있다. 제주경제 100년을 지탱해온 핵심산업인 감귤의 소비촉진도 대회 개최의 주 목적인 이유 때문이다.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 제주형 생태관광 밑그림 그려

생태관광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거문오름이 지난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신설됐다. 거문오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생성한 모체다. 해발 456m의 거문오름 분화구에서 분출한 용암이 북동쪽 해안까지 흘러가면서 만장굴과 김녕굴, 벵뒤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이 형성됐다.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국제트레킹은 유산등재 이듬해인 2008년부터 매년 꾸준히 치러지고 있다. 태극길(8km)과 용암길(5km) 두개 코스로 나눠 선보여 생태관광지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탐방로의 식생보호와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구간에 데크시설을 설치하고, 거문오름 분화구와 주변 오름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만들었다. 특히 거문오름 탐방은 거문오름탐방안내소를 통해 연중 사전예약제로 운영, 제주에 수준높은 예약탐방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거문오름은 정부에 의해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려니 숲길 걷기 - 새로운 산림문화체험시대 열어

'명품 숲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성한 곳 '사려니 숲길'은 생물권보전지역 전이·완충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5월 제주도산악연맹과 공동주관으로 '사려니 숲길 걷기'를 통해 이 길은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숲길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임도를 따라 16km에 걸쳐 이어진다. #숲길이 선보이자마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분주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심신을 어루만져주는 '치유의 숲'이자 일상에 잠깐 쉼표를 찍고 생각케 하는 '특별한 숲'으로 자리잡았다. 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새로운 산림문화체험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계절 탐방객이 모여들면서 탐방안내소도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는 물론 고령층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걷기에 편한 길인터라 특별한 친구 같은 길로 전국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려니숲길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올해는 5월 27일 개막, 보름간 열린다.

▲수월봉 트레일

수월봉 트레일 - 생태·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

제주도 서쪽 끝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수월봉(해발 77m)은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도내 9개 대표명소 가운데 하나다.

수월봉의 해안절벽 '엉알길'을 따라가면 바닷속 강력한 화산폭발로 뿜어져 나온 화산재, 화산력 등의 화산쇄설물이 켜켜이 쌓여 형성된 지층을 관찰할 수 있다. '화산 연구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유다. 수월봉 트레일은 지난 2010년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이듬해인 2011년 10월 인증 1주년을 맞아 국내 첫 지질관광상품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첫 행사기간 인근 차귀도와 연계된 프로그램은 탐방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수월봉 트레일은 고산리의 화산재지층을 배경삼아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토대로 교육·관광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발전을 추구할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라환경대상·신춘한라문예 - 환경운동 확산·신인 등용문 역할

▲사진 위부터 제18회 한라환경대상 시상식, 2012년 신춘문예 당선자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한라환경대상은 전국 지방일간지 가운데 최초(1994년 제정)로 시행됐다. 지역의 청정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도민·단체·기업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환경운동을 범도민적으로 확산·정착시켜 나가는데 공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라환경대상은 자원절약 및 재활용을 비롯해 환경기술개발, 친환경농업 육성, 환경교육봉사, 환경운동 등을 통해 제주의 청정환경 보전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에게 주어지고 있다. 또 신춘한라문예는 창간해부터 대한민국 문단의 주역이 될 역량있는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도내 일간지 가운데 신춘문예를 공모하고 있는 곳은 한라일보가 유일하다. 신춘 한라문예는 갈수록 연륜이 쌓이고 권위있는 신인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전국적으로 예비 문학인들이 대거 작품을 응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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