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사망통지서 外

[새로나온 책]사망통지서 外
  • 입력 : 2012. 08.31(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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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도서관에 끌리다(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지음)=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은 2008년 서유럽에 이어 2011년 1월, 북미 도서관으로 두 번째 탐방을 떠났다. 이들은 뉴욕과 워싱턴,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을 둘러보며 그 안에서 진행되는 교육과 문화, 삶 전반을 체험했다. 문화의 종주국이 되기 위해 앞장서는 북미 공공도서관을 이야기하고, 우리가 꿈꾸는 도서관의 모습을 그렸다. 우리교육. 1만4000원.

▶사망통지서(라오마 지음·김태성 옮김)=오늘날 중국사회가 급변하는 과정과 결과의 구체적인 모습을 디테일하게 담은 소설이다. 책 곳곳에 가벼운 일상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성찰이 때로는 우화처럼, 때로는 부조리극처럼, 또 때로는 시처럼 반짝인다. 책에 소개되는 극단편 소설 일흔여덟 편은 소설의 고전적 의미를 그대로 간직한 '작은 이야기'들로 중국 당대소설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다. 글누림. 1만3000원.

▶과학 트레킹(이성규 지음)=1983년 미국 뉴멕시코 주의 판사 잭랄프는 만화 스파이더맨을 보던 중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악당이 스파이더맨을 추적하기 위해 몰래 송신기를 붙이는 장면을 보고 포화상태인 교도소 시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즉시 가석방자에게 전자팔찌를 착용하게 하는 시범 운영을 단행했다. 2008년에는 우리나라에 전자발찌로 탄생했다. 각각의 사건을 다양한 소재와 연관지어 들려주면서 과학 상식을 일깨워 준다. 푸른길. 1만4000원.

▶꿈을 이뤄드립니다(이채영 지음)=미국에서 정치, 과학, 법조계, 미술, 교수 등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위치에 오른 한국인 9명이 책 한 권에 모였다. 워싱턴 주 상원부의장,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로봇공학자, 뉴욕시 브루클린 형사법원 판사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삶에서 부딪히고 깨달은 경험과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난관을 극복해나가던 경험담 등에서 주옥 같은 이야기 보따리가 열린다. 문학동네. 1만5000원.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김난도 지음)='아프니까 청춘이다'로 대한민국에 멘토 열풍을 불러온 저자의 신작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라 했지만 청춘을 견뎌내고 사회에 나와도 아픔은 계속된다. 생물학적 나이로 25세에서 35세 사이의 '어른아이'들이 겪는 아픔은 학창시절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일과 사랑, 가족, 인간관계 사이에서 힘겨운 삶이 기다리는 이들을 위한 인생 멘토링이 시작된다. 오우아. 1만4000원.

▶사진을 인터뷰하다(서영수 지음)=사진 애호가 25인을 만나 신문 지면을 통해 소개했던 그들의 사진 역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을 기록이자 추억으로 여기는 국회의원, 사진의 리얼리티로 소설 스토리의 밑바탕을 마련하는 소설가, 구도의 수단으로 사진을 찍는 스님 등의 사진 철학을 들려준다. 예조원.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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