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탐라문화! 세계문화유산으로

천년 탐라문화! 세계문화유산으로
제51회 탐라문화제…13~19일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20여개 축제 마련·낮 행사 진행 탐라대전과 차별화
  • 입력 : 2012. 09.02(일) 14:54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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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 탐라문화! 세계문화유산으로…'를 주제어로 내건 제51회 탐라문화제가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광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강창화)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올해 탐라문화제는 2012세계자연보전총회 경축문화축전으로 개최해 제주를 찾아온 세계인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공존하는 제주의 토속적인 문화적 감동을 안겨줄 방침이다. 또한 '2012탐라대전'과 병행해 열림으로써 축제의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제주전통문화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축제는 기원축전과 민속문화예술축전, 전통문화유산축전, 예술문화축전, 폐막축전까지 5개 축전 20여개 행사로 진행된다. 탐라대전과 병행해 개최하면서도 시간대를 낮 시간으로 옮겨 구성과 진행상의 독자적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제주도민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기원축전은 13일 제주인의 심성 속에 자리한 탐라개벽신위와 만덕신위를 모시고 경배하는 의식을 전통식 유교식 제례로 봉행한다. 경연으로 진행되는 민속문화예술축전은 민속예술(민요·민속놀이)·걸궁·풍물경연이 14일 서귀포시 민속축제의 날과 17일 제주시 민속예술 축제의 날에 열리고, 15일에는 학생민속축제의 날과 농업문화축제의 날이 열린다.

 제주 무형문화유산의 전통을 살리는 주제축제로 치러지는 전통문화유산축전은 13~19일 제주어동화구연대회와 제주어시낭송대회, 제주어말하기대회, 제주어노래부르기대회 등의 경연이 이어지는 제주어축제로 마련된다. 또한 제주무형문화재 공연과 인간문화재 보유기능 재현, 제주무형문화유산 전시도 전통문화유산축전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미술전과 건축전, 사진전 등의 전시행사와 함께 음악, 무용, 국악, 연극 등의 공연행사가 계속된다. 문학백일장과 학생미술실기대회, 학생휘호대회 등 경연과 함께 청소년문화축제 등도 각 행사장에서 열린다.

 강창화 제주예총 회장은 "탐라문화제 기본주제어에 담긴 내용을 관람객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고, 모든 프로그램이 탐라대전과 겹치지 않도록 낮 행사로 진행해 탐라문화제의 독자적 특징을 그대로 살렸다"며 "축제유형도 탐라문화제의 특장화와 내용의 다양화, 신명의 고조화를 꾀하기 위해 기존의 공연 중심 축제에서 공식행사와 경연행사, 공연행사와 재현행사, 전시행사로 다양하게 열려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로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탐라문화제는 19일 마지막 날 민속예술경연 우승팀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문의 753-3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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