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우리 땅 이야기 外

[새로나온 책]우리 땅 이야기 外
  • 입력 : 2013. 04.05(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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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이야기(이두현 외 지음)=사회과 선생님들의 교과 모임으로 만난 저자들은 오랫동안 연구하면서 우리 국토가 처한 상황과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첫 번째 시도로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 국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우리 땅을 설명하는 교양서를 집필했다. 현재 갈등의 소지가 있는 간도, 이어도, 독도 등을 선정해 지리적 경관과 갈등의 맥락을 이야기한다. 푸른길. 1만4000원.

▶밀회(이성렬 지음)=2002년 계간 '서정시학'으로 등단한 시인은 생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해주는 시를 쓴다고 평가받는다. 김명원 대전대 교수는 "누구나 한번쯤은 서성였을 오래된 역이거나 정류장이거나 작별한 골목들이 아프게 드러난다. 어두침침한 겨울을 열고서 아득한 사연의 서랍을 뒤지듯 그는 이번 시집에서 음울하고도 슬픈 비망록을 우리 모두의 황홀한 '밀회'로 환치해놓는다"고 평했다. 황금알. 8000원.

▶신화처럼 울고, 신화처럼 사랑하라(송정림 지음)=고전 명작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삶의 따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저자가 그리스로마신화를 통해 고된 현대인들의 삶에 희망과 위안이 되는 이야기들을 묶었다. 신화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삶의 지혜를 건져올려 특유의 따뜻한 문체로 풀어낸다.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고 괴로워하고 질투하고 후회하고 싸우는 인간과 똑같은 삶의 한 부분을 고스란히 비추는 신화는 삶을 돌아보게 하는 철학이다. 달. 1만4000원.

▶뇌, 인간을 읽다(마이클 코벌리스 지음·김미선 옮김)=대중에게 흥미로운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탁월한 심리학자로 알려진 저자는 지난 50여 년간 심리학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이 책은 마음의 조각이란 뇌와 마음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쉽게 재미있게 설명한다. 우리는 왜 기억을 왜곡하는지, 진실이 아닌 허구에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됐다. 반니. 1만2000원.

▶동양고전의 바다에 빠져라(최진기 지음)=동양고전은 케케묵은 지루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이 있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동양고전 입문서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부터 우리나라까지, 각 시대를 온몸으로 살았던 사상가들이 오늘 우리 현실에 대한 예리한 질문을 던진다. 어려운 개념을 일상의 사례들로 가볍게 풀어내면서도 굵직한 쟁점들을 짚어나간다. 스마트북스. 1만8500원.

▶아파도 No라고 말하는 엄마(예스퍼 율 지음·김태희 옮김)=아이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받아들이고 교감을 나누면서 합리적인 교육 방식을 추구하는 북유럽의 자녀양육 방식이 최근 뜨고 있다. 북유럽식 양육의 밑바탕은 부모와 아이의 대등하고 건강한 관계다. 아이를 완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면서 자신의 의지와 판단에 따라서 Yes와 No를 명백히 알려주는 것이야말로 바로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야기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베가북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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