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3. 11.08(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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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잔타 미술로 떠나는 불교여행(하진희 지음)=제주대학교 미술학과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저자의 발길은 2000년 전 부처의 전생 행적을 따라 불교미술 순례로의 구도 여행을 떠난다. 책에는 비교적 상태가 우수한 16편의 자타카 이야기들을 통해 아잔타 벽화의 그림에 대한 세심한 해석을 덧붙임으로써 불교의 가르침을 쉽게 설명해준다.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초기 불교미술에 대한 미학서이자 색채로 쓴 불교 이야기이다. 인문산책. 1만3000원.

▶클래식의 격렬한 이해(에드워드 T. 콘 지음·김정진 옮김)=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겸 음악 이론가, 미학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저자의 음악 이론서다. 이론서라고 하지만 해설서에 가깝고, 해설사라기보다는 교양 음악 에세이에 가깝다. 다양한 음악작품을 통해 작곡가의 목소리를 추적하는 흥미진진한 여정을 제공한다.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클래식을 즐기지 않는 독자도 슈베르트나 베를리오즈 음악에 귀를 세우게 되고, 음악을 찾아 듣게 된다. 앨피. 1만5000원.

▶오시리스의 눈(리처드 오스틴 프리먼 지음·이경아 옮김)=백만장자 존 벨링엄이 실종된다. 그가 남긴 것은 실종 당일 몸에 지니고 있던 스카라베 장신구 하나뿐이다. 실종 책임과 유산 상속 문제가 얽히면서 사건은 시시각각 기묘한 전개를 보인다. "최고의 캐릭터에 최고의 수수께끼를 갖춘 완벽한 작품"이라거나 "가장 멋진 10대 영국 미스터리이자 최고의 7대 장편 추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엘릭시르. 1만3800원.

▶나선형의 저녁(정용화 지음)=아름다운 서정미와 깊이 있는 성찰로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해온 시인이 2008년 두 번째 시집 '바깥에 갇히다' 이후 5년 만에 펴낸 세 번째 시집이다. 일상과 자연의 개인적이고 사소한 순간을 심미적 상상력과 감각적인 언어로 변주시키며 독자들을 새롭고 낯선 미적 세계로 인도한다. 시인은 2001년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하고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애지. 9000원.

▶원소의 세계사(휴 앨더시 윌리엄스 지음·김정혜 옮김)=기본적으로 주기율표를 중심으로 한 원소들의 숨은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들려준다. 원소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자연 상태에서는 어떻게 존재하는지, 누가 어떻게 이것들에 이름을 부여했는지, 그리고 일상 속에서는 이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친근하고 쉬운 문장으로 들려준다. 알에이치코리아. 2만원.

▶엄마를 미치게 하는 남자아이 키우는 법(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이미소 옮김)=가만히 있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산만한 아들을 키우는 엄마에게, 엄마가 미처 몰랐던 남자아이의 성장 특징과 남자아이를 키울 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사랑 받는 아이로 키우는 법, 자신감 있는 남자다운 아이로 키우는 법 등 엄마가 아들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지식과 육아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생각의날개.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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