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4. 11.14(금)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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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파랑길(이영철 지음)=해파랑길은 국내 최장거리 동해안 탐방로. 푸른 바다와 어촌마을을 지나 조붓한 시골길과 울창한 해송 숲길을 거쳐 가는 운치 있는 길이다. 연오랑과 세오녀, 목은 이색, 윤선도, 삼국유사, 관동별곡 등 다양한 인문학적 스토리도 품었다. 도보여행에 필요한 교통과 숙박 정보, 코스별 세부 지도, 맛집, 트레킹 코스, 구간별 볼거리 등이 담겼다. 예담. 1만5000원.





▶새를 아세요?(김신용 지음)=시집 '개같은 날들의 기록', 장편소설 '달은 어디에 있나'(원제 '고백')를 통해 도시 빈민의 생태를 묘파했던 지은이는 더욱 내밀해진 고백의 양식으로 밑바닥 인생들의 비애와 사랑을 그렸다. 젊은 시절 체험했던 도시 빈민들의 처절한 삶과 그 속을 맨 몸으로 통과해온 작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거기엔 고난이 가져다주는 아름다움이 있다. 문학의전당. 1만2000원.





▶공대로 간 언니들(이화여대 전자공학과 언니들 지음)=1996년 세계 최초로 설립된 여자 공과대학인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여자 공대에 대한 소개와 비전, 생생한 성공 스토리를 담았다. 청소년들의 적성과 진학에 대한 가이드부터 재학생들이 말하는 여자 공대생들의 일상, 졸업생들의 사회 진출기, 이공계의 직업과 전망 등 공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놓았다. 엘빅미디어. 1만2800원.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찰스 다윈 지음, 최훈근 옮김)=진화론자 찰스 다윈은 사망전까지 40년 넘게 지렁이를 연구했다. 지렁이는 땅 속에 무수한 굴을 파 땅을 갈아엎고 흙을 먹고 배설해 분변토를 만들어 땅을 비옥하게 해준다. 땅은 그대로 멈춰있는 게 아니라 지렁이에 의해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다. 자연을 꼼꼼하고 정량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했던 위대한 과학자의 이야기. 지식을만드는지식. 2만5000원.





▶기적의 50℃ 세척법(히라야마 잇세이 지음, 서혜영 옮김)=50℃의 뜨거운 물로 채소를 씻으면 찬물로 씻을 때보다 오염물이 잘 제거돼 더 깨끗해질 뿐 아니라 식감도 아삭아삭 더 맛있어 진다고 한다. 채소만이 아니다. 고기와 생선도 50℃ 물에서 씻으면 좋다. 생선은 표면의 더러움, 잡미와 함께 산화물이 씻겨난다. 고기는 탄력이 늘어나고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산소리. 1만2000원.





▶어린이집이 엄마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50가지 진실(이은경 지음)=17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해온 지은이가 써내려간 어린이집의 '불편한 진실'. 정원보다 많은 아동을 받거나 허위로 등록해 정부 지원 보육료를 빼돌리는 건 기본이고 사지도 않은 음식이나 물품을 산 것처럼 꾸며 운영비를 부풀린다. 급간식 비리, 원장의 비리와 관련 공무원의 부패 등 충격적 실체가 이어진다. 북오션.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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