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학생들이 직접 기자실 브리핑 '신선'

[뉴스-in]학생들이 직접 기자실 브리핑 '신선'
  • 입력 : 2014. 11.20(목) 00:00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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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정홍보와 대조

○…제3회 서귀포시청소년 동아리 문화축제 '몬딱' 행사 개최와 관련해 청소년들이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찾아 직접 브리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전 서귀포시청 정례 브리핑 시간에 서귀포시청소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선재 학생과 운영위원회 위원인 양지원 학생이 기자들을 상대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브리핑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자들 앞에서의 브리핑이 처음인 탓에 약간 상기(?)된 목소리로 보도자료를 읽어 내려갔고, 이후 자신감을 찾은 후부터는 기자들의 질문에 주눅들지 않고 답변했다. 이날 학생들의 브리핑은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행사 취지와 부합하면서 기자들과 주변 관계자들로부터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반면 서귀포시 공무원들의 경우 매일 기자실 정례 브리핑이 계획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보도자료만 배포하고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아 '발로 뛰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장과 달리 서귀포시민을 상대로한 시정홍보 의지가 전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특정부서들의 경우 보도자료 조차도 '가뭄에 콩 나듯' 배포하면서 사실상 시정홍보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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